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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업체 엠씨넥스가 코스피 이전 상장 심사에서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엠씨넥스는 코스피 이전을 기점으로 모바일과 자율주행 분야 마케팅을 강화하고 연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IT 부품소재·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회사는 30일 코스피 시장 신규 상장을 신청한다. 코스피 시장 거래 개시일은 다음달 6일이다.

엠씨넥스는 지난 2012년 코스닥 상장했다. 매출 규모는 2012년 1704억원에서 지난해 1조3113억원으로 770%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5.4%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멀티 카메라 채용과 화소 증가, 자동초점(AF)·손떨림방지(OIS) 탑재 확대로 회사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조원 규모 자율주행 카메라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완성차 기업에 수주 활동을 적극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1조원 규모 수주는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된다.

엠씨넥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닥150, KRX300, MSCI 지수에 편입돼 있다. 코스피200 지수 진입이 목표다. 회사는 올해를 글로벌 시장 선도 원년으로 삼고 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코스피 이전으로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인재 영입 등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