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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이젠 자동차 부품업체"
엠씨넥스 "이젠 자동차 부품업체"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8.2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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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24% 감소에도 자동차 부품 매출 43% 상승
회사 전체 매출서 자동차 부품 매출 비중 25% 돌파
(자료=엠씨넥스)

카메라 모듈 업체 엠씨넥스가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비 2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자동차 부품 매출은 43% 늘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돌파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상반기 매출 443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94% 감소했다. 2분기에는 매출(1922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고, 영업손실(2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은 회사 매출에서 60~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엠씨넥스는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력으로 공급한다.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년래 최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래 최저치인 11억4700만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지난 17일 전망했다.

엠씨넥스는 상반기 스마트폰 부품 매출은 줄었지만, 자동차 부품 매출은 1135억원으로, 전년 동기(793억원)보다 43% 뛰었다. 스마트폰 업황 부진도 영향을 미치면서, 상반기 엠씨넥스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5.6%로 뛰었다.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 매출 비중이었던 13.6%(793억원)는 물론, 2022년 연간 비중이었던 15.3%(1701억원)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엠씨넥스의 자동차 부품 매출 확대에는 현대자동차그룹 1차 협력사 지위 확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차그룹 신차용 카메라 모듈 등 자동차 부품을 현대차그룹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엠씨넥스가 과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그룹에 카메라 모듈 등을 납품하던 것과 비교하면 부품 종류가 늘어나고 단가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올해 엠씨넥스의 자동차 부품 매출은 약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2300억원을 달성하면 자동차 부품 매출 상승세가 가팔라진다. 엠씨넥스의 연간 자동차 부품 매출은 지난 2020년 1534억원에서 2021년 1602억원, 2022년 1701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업계에서는 앞으로 엠씨넥스 매출에서 스마트폰 부품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자동차 부품이 회사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의 자율주행 단계가 높아질수록 차선과 사물, 주변상황 등에 대한 센서가 추가 적용돼 선명한 영상정보 지원을 위한 카메라 수요가 커진다. 또, 엠씨넥스는 지난해 유럽 완성차 업체에 이어, 북미 완성차 업체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씨넥스의 공장 가동률을 보면, 한국과 베트남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 가동률은 상반기 86.44%였다. 이는 상반기 한국과 베트남에 있는 휴대폰 부품 공장 가동률 51.34%보다 높다. 자동차 부품 공장 가동률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87.12%, 83.9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휴대폰 부품 공장 가동률 2021년 67.41%, 2022년 64.75%보다 높다.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61.95%, 현대모비스 15.60%, 기타 22.45% 등이다. 지난 2022년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68.99%, 현대모비스 12.37%, 기타 18.64% 등이었다.

앞서 지난 2021년 엠씨넥스는 현대차그룹이 2023년부터 출시하는 30개 차종에 적용할 후방·서라운드뷰모니터링(SVM)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 모듈을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엠씨넥스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서 확보한 인캐빈캠(차량 내부 카메라), 빌트인캠(내장 블랙박스), SVM, 후방 카메라 및 제어기의 신규 수주 규모가 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엠씨넥스는 해당 수주가 2022년 하반기부터 회사 실적에 반영되고, 2023년부터 차량 카메라 사업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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