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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계 톱3 장비사 램리서치, 피에스케이에 경고장 날린 까닭은?
[영상] 세계 톱3 장비사 램리서치, 피에스케이에 경고장 날린 까닭은?
  • 박혜진 PD
  • 승인 2021.08.1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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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인터뷰 진행 :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이수환 기자

 

-장비 국산화가 굉장히 화두잖아요?

“특히 반도체 장비 얘기할 때 전공정 장비는 국산화가 많이 안 되어있다는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죠.”

-매출의 기준으로 20% 정도밖에 안 되어있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우리 코스닥 상장 기업 중에 피에스케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는 상당히 오래된 회사이고 여기 지금 회장님이신 박경수 회장은 1980년대 중반부터 장비를 수입해서 삼성전자나 이런 쪽 국내에 팔고 그쪽 사업을 시작해서 이쪽 반도체 장비 쪽에 발을 담그셨는데 그때가 어떤 때였냐면 한국이 메모리 쪽에서 굉장히 치고 올라오던.

“그때 조금씩 일본 업체들하고 경쟁을 본격적으로 할 때였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엔이씨나 이런 곳들.

“그렇죠. 엔이씨, 히타치도 있었고.”

-옛날엔 디램 하던 회사들 되게 많았는데.

“굉장히 많았죠. 그때는.”

-근데 그때 삼성이 치고 올라오니까 장비는 일본 기업들이 많았거든요.

“많았어요.”

-그때 수출을 잘 안 해주고 판매를 잘 안 해주고 이런.

“지금 중국이 그러는 것처럼.”

-문제들이 있어서 삼성전자도 국산화를 할 수 있는 것들은 우리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고 피에스케이도 대표적인 수혜 업체 중 하나입니다. 90년에 일본 업체하고 합작으로 피에스케이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그때 처음으로 만든 품목이 애셔(Asher).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장비라고도 하는데 그게 뭐냐면 우리가 노광할 때 보면 포토레지스트(PR)를.

“PR을 바르죠.”

-바르잖아요. 표현은 바른다고 하지만.

“웨이퍼도 싹 돌려주잖아요.”

-돌리는 그 장비에 톡톡 떨어뜨려 주고 노광하고 난 다음에 남아있는 빛하고 반응을 안 한 PR을. 포토레지스트 찌꺼기를 날려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애셔다. 애셔이고 드라이 스트립 장비라고도 그쪽에서 하는데 이 시장에서는 피에스케이가 점유율이 1등입니다.

“그 수많은 해외 장비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업체들이 다 애싱 장비들을 하죠. 램리서치 같은 회사. 아주 큰 회사도 하고 있고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 일본 업체도 하고 있고. 맛손테크놀로지도 하고 알박이라는 회사도.

“이것도 마찬가지에요. 울박이라고 하는 데도 있고 알박이라고 하는 데도 있고.”

-근데 피에스케이가 1등이에요. 그 자료가 있지 않습니까?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서 발표한 자료고요. 2016년도에 37%, 2017년도에 46%, 2018년도에도 46%로 과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하다가 2019년도와 작년 같은 경우는 25%, 26%로 좀 점유율이 떨어졌죠.”

-이제 시장 규모가 커져서 그런 건지. 어쨌든 계속 좋은 점유율을 갖고 있고 시장 자체가 이렇게 큰 장비는 아니에요. 전체 장비 시장에서든 뭐 메이저 식각 장비나 이런 규모는 아닌데 그래도 틈새시장에서 우리가 1등을 하는 장비 군이 있다는 전공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니까요. 또.”

-필요한 장비니까.전공정 쪽에서는 어쨌든 잘하는 장비가 국내 업체도 있다는 게 피에스케이의 뭐랄까요.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1등 장비를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이 좋게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회사가 이런 스트립 장비로는 하드마스크(Hardmask) 스트립 하는 장비도 최근에 또 상용화를 해서 넣고 있고 저희가 오늘 이 영상을 찍는 이유는 베벨에처라고 있습니다. 베벨에처. 그게 기존의 언론에 나오기로는 어떤 걸 하는 장비라고는 정확하게 설명이 안 되어 있는데 간단하게 얘기를 하면 PR하고 여러 가지 막을 입히고 식각 하다 보면 제일 마지막에 웨이퍼의 엣지 부분. 끝단에 있는 부분에 대해서 찌꺼기를 날려주는 끝단의 세정 장비라고 하기도 하고 베벨에처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 장비는 미국의 램리서치가 거의 독점을 하는 장비입니다.

“그러고 보면 미국 장비 업체 중에 케이엘에이 같은 경우에도 검사 장비 같은 경우엔 독점하고 있는 장비가 상당히 많았지 않습니까?”

-이것도 그렇게 크게 비싼 장비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냥 드라이 스트립 장비처럼 약간 틈새 쪽을 공략하는 장비라고는 하는데 이 장비를 램리서치가 원래부터 자기네들이 잘했던 건 아니고.

“그렇군요.”

-참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가 베벨에처를 했었어요. 베벨어처를 했고 그 회사를 인수한 게 램리서치가 인수했죠. 공장이 한국에 있어요.

“맞습니다. 램리서치 한국에서 장비도 만들고 하죠.”

-그게 베벨에처거든요. 한국에서 만들어서 해외로 수출도 하고 그니까 램은 그 장비 잘산 거죠.

“굉장히 잘한 거네요.”

-장비 사업군 되게 잘산 것이고.

“그럼 원래 참엔지니어링에서 이 장비를 만들고 있었던 겁니까?”

-참도 어디 회사를 인수해서 이 기술을 확보한 거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꽤 오래전에 일인데 소슬이라는 회사를 참엔지니어링이 인수해서 베벨에처 기술을 갖고 있었고 그 회사를 또 램리서치가 인수해서 한국에 예전에 처음에는 코러스 이렇게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이름이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이렇게 할 텐데 거기서 이제 만들고 있고 지금은 램리서치의 한국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긴 했지만, 서인학 회장이라는 분이 인수를 주도했었죠. 그래서 지금은 그 전에 참엔지니어링에 한인수 사장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 예전에 무슨 배임·횡령 건 관련해서 경영권 분쟁도 하고 법정도 왔다 갔다 했던 분인데 그분하고는 신일고등학교 동문이라 그래요. 같이 다닌 건 아닌 거 같고 동문인 거 같고 참엔지니어링이 인수한 소슬이라는 회사의 대표도 이 뭐시기. 뭐시기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이 아무개라는 분이 그 회사를 창업했는데 거기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에서 어카운트 세일즈를 하시던 분인데 원래 서인학 회장 밑에 계셨던 분이고 그 회사가 참엔지니어링으로 가서 참엔지니어링이 베벨 에칭 사업을 램에 팔고 나서 L 모 씨는 지금 램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아직 현직에 계시는군요?”

-SK하이닉스 어카운트 매니저로. 다 그렇게 엮인 부분들이 있는데 거기서 그니까 원래 한국 거를 인수해서 한국에서 생산되고 고용도 여기서 하고 있기 때문에 장비를 왜 사냐고 얘기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메이드 인 코리아죠.

“과거에 그런 것도 좀 기억이 납니다. IBM이 대표적인 케이스였는데 한국에 들어온 지가 오래됐잖아요. 그니까 외국계 기업이 아니고 우리는 수입보다 수출을 더 많이 하는 한국 기업입니다.”

-그렇게 기여를 많이 하는 외국 기업들이 있죠.

“특히 제조 시설이 있는 회사는 고용을 또 많이 하니까요.”

-근데 여기서 베벨 에칭 장비는 거의 대부분 독점을 여기서 하고 있었다. 여기서 생산해서 국내 업체에도 넣고 해외로도 수출도 하고 했는데 그 자리에.

“그 자리에 경쟁사가 한 곳.”

-피에스케이가 들어오기로 돼서 램 쪽에서는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올해 지금 성과가 괜찮았어요. 이미 SK하이닉스에 피에스케이 베벨 에칭 장비가 제가 얘기 듣기로는 이미 들어가서 양산을 조금씩 돌리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고 삼성도 테스트를 받는 정도 수준으로 곧 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로 진행이 되고 있고 중국 쪽으로도 영업 얘기가 되고 있다고 그래요. 그렇게 되면 이 장비 전체 시장 규모가 3,000억 규모 정도 된대요. 그렇게 막 크진 않은 시장이지만, 혼자서 거의 독점하고 있던 건데 여기서 들어오니까 램리서치가 피에스케이를 상대로 김앤장이라는 법무법인 대리인을 통해서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해요.

“대충 혼자 먹고 있다가 경쟁사가 들어오면 여기저기 특허라든지 기술,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확인을 좀 하는 경우가 있죠.”

-최근에 보냈다 하고 그거를 접수받고 나서 피에스케이 쪽에서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외부로는 어차피 그 얘기를 할 수가 없으니까 논의를 많이 하는 거 같은데 일종의 경고장이거든요. 우리 기술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종이를 받아본 게 아니라서 얘기만 듣고 했는데 내용 증명 왔던 거는 맞고 경고를 담고 있고 이것이 조만간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추정이 들 정도로 심각한 내용이 왔다고 하는데 과거에 세메스라는 회사가 식각 장비 개발을 하고 삼성에 넣기 시작할 때 어플라이드 쪽에서 세메스를 상대로 이런 비슷한 종류의 내용 증명을 날렸을 때 삼성의 대응은 삼성전자의 생기연 그리고 구매, 세메스의 실무진들이 다 모여서 이거 회피 특허를 만들어야 하냐 어쩌냐 하고. 결국 회피 특허를 만든다는 건 내부 설계를 조금씩 바꿔야 한다는 얘기인 거거든요. 그래서 그때 한 번. 꽤 오래된 얘기지만,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삼성 계열사 자회사잖아요? 세메스가. 거기도 그 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저희가 피에스케이 내부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 굉장히 심각한 수준으로 내부에서. 왜냐면 이게 매출이 나고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서는 이미 매출이 나오고 있고 그 정도면 삼성도 써볼 수 있는. 테스트한다면.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거 아닙니까.”

-왜냐면 한국 기업들하고 중국에도 나가고 나중에 미국에나 이런 쪽에도 나가려고 할 텐데 3,000억 시장 혼자 먹고 있기 때문에 못 먹어도 30%는 먹을 거라는 추정들이 증권가에서는 이미 있어요. 그래서 30%면 거의 1,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 아닙니까? 작년에 피에스케이 매출 얼마나 했습니까?

“작년에 매출이 2,657억 원이었는데 올해 전망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거의 1,000억 원에 가깝게 예측이 좀 전망이 나왔어요.”

-그게 베벨에처로 다 해서 1,000억 원이 증가분이 아니고 일단.

“기존에 하던 것도 포함한 거겠죠.”

-기존에 하던 것들에 자연 증가분들도 지금 장비 업체들이 다 좋으니까 좀 있을 텐데 사실 국내 대기업들이 예전에는 자기네들이 다 이렇게 물건을 소싱 받고 이럴 때 협력사끼리 이렇게 특허 소송이나 이런 게 있을 때는 과거에는 좀 중재도 서주고 했는데.

“확실히 노선은 정해줬죠.”

-요즘은 신경 안 쓴다. 그리고 오히려 특허 분쟁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 혹시 우리가 특허에. 설마 대기업에 장비 업체들이 특허로 소송을 걸지는 않겠지만, 신경도 안 쓰고 약간 기피하는 경향들이 있거든요. 그거 해결하고 오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어서.

“골치 썩기 싫은 것도 있고.”

-그래서 개발을 3년에서 4년 정도.

“꽤 시간을 두고 했네요.”

-개발한 거 같고 역량을 많이 투입했고 드디어 이제 성과가 나오고 있는데 램에서 잽을 날렸다. 선전포고했다는 내용을 저희가 전해드리면서 일단 이게 소송으로 이어진다고 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장기전이죠. 이거는.”

-장기적으로 소송 걸면 대응하고 또 특허 무효 소송도 좀 해야 하고 시간이 몇 년 이상 걸릴 내용인데 어쨌든 피에스케이 상대로 램이 선전포고했다는 내용을 저희가 전해드리려고 오늘 이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문제가 뭐냐면 저희가 여러 번 관련된 영상을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 모시고도 얘기를 했지만, K-디스커버리 제도라고 특허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지나 방안. 핵심은 그거에요. 특허를 많이 가진 사람이 후발 주자가 뭘 한다고 했을 때 우리 거 침해한 거 같으니까 자료를 다 까세요. 까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게 K-디스커버리인데 지금 그 상태가 아니어도 매출을 치고 올라오고 국산화가 되고 우리 매출 잠식하고 들어오면 외국 기업들이 이렇게 대형 로펌을 써서 돈을 많이 써서 진행을 못 하게 막는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면 엄청나게 많은 특허 소송이 벌어질 거로 저는 예측이 되거든요.

“그 로펌들은 이런 기회를 또 놓치지 않겠네요.”

-로펌뿐만 아니라 특허 법인들, 중간에서 일해주는 사람들은 돈 많이 벌죠. 그래서 잘 대응을 했으면 좋겠고 특허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K-디스커버리 정책 관련해서도 특허청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는 움직임인 거 같은데 좀 보류가 되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좀 듭니다. 이 얘기가 우리가 남에 걸 그대로 베끼자. 이런 얘기는 아니고.

“그런 얘기는 아니죠.”

-우리 수준에 맞게 법을.

“체급 차이가 기본적으로 있는 기업들끼리 얘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저는 최근에 만약에 제가 특허 쪽으로 발을 담그고 있고 내가 그쪽에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라 한다면 국내 소부장 업체들 다 모아서 특허들 다 중간에서 관리해주고 오면 방어해주고 반격도 해주는 이런. 협회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중간의 파티? 이런 것들이 회사처럼 하나가 있으면 좀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런 사업 아이템도 한 번 생각을 좀 해봤는데 그거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좀 들고 아무튼 특허 소송에 우리가 좀 많이 노출돼 있으니까 국내 업체들은 조심해서 좀 잘해야 할 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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