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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쿠팡을 품은 에스에프에이
[영상] 쿠팡을 품은 에스에프에이
  • 박혜진 PD
  • 승인 2021.10.0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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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원문>

인터뷰 진행:한주엽 대표

출연:이수환 기자

-쿠팡이라는 회사는 참 대단한 회사인 거 같아요. 돈을 많이 벌고 아니고를 떠나서 돈은 못 벌고 있지만, 굉장히 한국 사람들의 쇼핑 습관을 바꾸고 있고.

“완전히 바꿨죠.”

-지금 주문하면 내일 아침에 와 있다.

“이게 사실 로켓 배송이 제 기억이 맞는다면 2016년, 2017년 이때부터 사회적 파장을 굉장히 불러일으켰고 국회에서도 많이 논의됐지 않습니까? 왜냐면 보통 물류라고 하면 단순 택배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쿠팡은 그게 아니었거든요. 본인들이 직접 제품을 소싱해서 포장까지 해서 배송해주는데 그게 바로 아침에 온다. 이런 개념이었기 때문에.”

-쿠팡 없으면 이제 못산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날 정도니까요.

“쿠팡이 생기고 난 다음에 그 뒤에 새벽 배송이라든지 그다음에 일종의 요즘 밀키트(meal kit) 많이 팔잖아요. 그러니까 반 조리된 제품들. 그런 것들에 대한 소비도. 특히 코로나 시대에 운도 좋죠. 코로나 시대 접어들면서 이런 비대면에 관련된. 특히 배송에 관련된 것들이 급증을 많이 했으니까요.”

-이 회사의 재무 상황이나 이 회사의 뭐랄까요. 사업에 관해서 얘기하려고 저희가 영상 찍는 건 아니고 대규모로 그렇게 물건 배송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투입된 산업이긴 한데 자동화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최근에 꽤 있는 거 같아요?

“쿠팡이 국내에 수십여 개의 물류 센터를 갖고 있고 그중에 일 기준으로 40에서 50만 고객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센터를 우리가 메가 물류 센터라고 합니다. 거점별로 다 이게 있게 되고요. 이런 물류 센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종류의 기본적인 자동화 장비가 들어갑니다. 대표적인 건 단순한 컨베이어 벨트라든가 이런 것들은 들어가는데 그 이후가 문제에요. 그니까 제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데 이거를 또 어떻게 분류해줄 것인가? 바코드를 쓸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을 쓸 것인가. 그리고 물류 센터가 엄청나게 크잖아요. 크다는 거는 계속 수직으로 우리가 팔레트 위에 물건을 적층한다는 거잖아요. 저 위에 있는 거를 꺼내려면 사람이 못 꺼내요. 물론 지게차를 쓸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것도 어차피 인력을 쓰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맨 위에 있는 거를 꺼내서 밑에까지 또 옮기거나 혹은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이런 것들이 다 필요해지게 되는 거죠.”

-굉장히 복잡한 물류의 프로세스. 기존에 물류 프로세스 SCM, Supply Chain Management와 결합해서 물류 이쪽에도 국내도 연구하는 분들이 되게 많았었는데 이거는 회사 안에 내부 물류 시스템이 굉장히 거대하고 방대할 거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그러다 보니까 쿠팡이 레퍼런스(reference)한 장비나 이런 것들은 해외에서 가져다가 쓰고 있었고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이 인터롤(Interroll)이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스위스 회사고요.”

-물류 하는 회사인 거겠죠?

“네. 물류 회사고요.”

-물류 장비하는 회사?

“이런 물류 장비들은 해외가 사실 원조에요. 우리가 국제 특송 UPS라든지 DHL. 이런 물류에 대한 개념. 어떤 허부를 두고 우리가 예를 들면 서울에서 만든 제품을 서울에서 주문했다고 해서 바로 그렇게 직 다이렉트로 가는 게 아니고 어딘가 물류 센터로 갔다가 이렇게 다시 오게 되잖아요. 이런 개념들이 해외에서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기반 기술도 해외에서 의존을 많이 하던 상황이었죠.”

-그럼 지금 국내에 있는 쿠팡의 물류 센터 안에는 다 해외 장비들이?

“거의 100% 해외 장비라고 보면 되고 국내 업체가 들어 와있다고 하더라도 단순한 장비거나 아니면 해외 장비 사의 AS에 관련된 업무만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장은 미국에서도 어쨌든 국내 기업인데 해외 장비 그대로 쓰다 보면 문제 생기는 것도 있으면 고쳐야 하고 하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인지는 하고 있죠?

“인지를 정확하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한국에서 어떻게 좀 자동화를 시켜보려는 시도를 이제 갓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스에프에이가 물류 쪽으로도 굉장히 잘. 원래 뭐.

“물류했던 회사.”

-물류가 전문이었죠. 에스에프에이가 쿠팡에 뭘 넣었다면서요?

“일단 쿠팡이 안성에 아까 말씀드렸던 메가 물류 센터 인근에는 일반 물류 센터가 있게 되고요. 일반 물류 센터를 전국 곳곳에 짓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안성입니다. 안성에는 이미 기존에 5개 정도의 물류 센터가 있었고요. 이번에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안성 8FC라고 합니다. 풀필먼트(Fullfillment) 센터라고 하는데.”

-무슨 센터요?

“풀필먼트. 이 안성8이라고 부르는 물류 센터에 에스에프에이가 턴키로 여러 가지 물류 장비를 넣은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위에 쌓여있는 거 쌓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흘러가게도 하고 그런 장비들인 거죠?

“그니까 리프트 컨베이어, 분류기, 소터 장비라고 하는 소터기라는 게 있고 그다음에 수직 반송기 그다음에 오토 스캐너. 이런 것들을 일괄적으로 다 집어넣은 거 같아요.”

-에스에프에이 대단하네요. 물류 워낙. 더 첨단 산업에도 넣고 있긴 하지만, 그런 것도 원래 다 갖고 있었나 보죠?

“이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과거에 삼성 항공에 자동화 사업부에서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기반 지식이 있었고 다만 그 중간에 디스플레이 산업이 크게 성장해서 그쪽에 좀 집중을 하다가 반등의 계기가 보였던 거는 작년 하반기였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특히 디스플레이 업황이 무척 안 좋았잖아요. 그래서 에스에프에이도 그걸 대비하고 논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예를 들면 반도체, 배터리, 일반 물류의 매출 비중과 수주 잔고 비중이 이미 절반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디스플레이가 제일 높았는데?

“네. 디스플레이가 특히 최고점을 찍었던 게 2018년에서 2019년까지였는데 그때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게 60%에서 70%까지 차지하다가 50% 이하로 떨어졌어요. 반도체, 배터리, 일반 물류 쪽. 여기서 저희가 말씀드리는 건 일반 물류 쪽 비중이 되겠죠.”

-일반 물류가 에스에프에이 쪽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약 10%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올라서 10%인 거죠?

“올라서 10%인 거죠.”

-쿠팡 이런 거에 들어가면 또 상징적으로 여러 가지.

“굉장히 크죠. 이게.”

-로켓 배송에 들어가는 물류 장비 우리가 했다.

“그리고 이게 약간 민감한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도 계속해서 노조나 아니면 정부 차원에서 쿠팡에서의 노동 환경이 무척 안 좋다. 이런 것들이 압박으로 있어서 쿠팡 입장에서는 단순히 이런 물류 장비뿐만이 아니고 우리가 택배 상하차 유명하잖아요. 기자들이 많이 체험도 해보고 땀 뻘뻘 흘리면서 그런 것들도 궁극적으로는 전부 자동화를 하려 그래요. 사람을 안 쓰려고 하는 거잖아요.”

-자동화를 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상하차를 쓰게 되면 사람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AGV(Automated Guided Vehicle)라고 하잖아요. 자동 로봇에 딱 실어서 알아서 싣고 알아서 빠지고 이런 것들도 지금 시범적으로 테스트를 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그게 된다 그러면 이제 물류 쪽의 일자리는 줄긴 하겠지만, 어쨌든 산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부가 가치가 높아지는 것들이니까.

“당연하겠죠. 과거에도 반도체 보면 사람이 일일이 이렇게 하는 경우 되게 많았잖아요. 근데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니까.”

-지금 이번에 수주했다는 건 다 넣은 겁니까? 장비를?

“거의 턴키로 넣었다고 얘기가 됐고요. 저희가 확인해보니까 최종 PO(Purchase Order)는 안 났는데 저희가 10월 초 정도에 얘기가 나올 거로 최종 PO가 나오고 안성8이라는 쿠팡 물류 센터는 일 10만 고객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라 합니다.”

-그거 한 번 해보고 괜찮으면 계속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럼요. 이게 한번 잘 되면 그 뒤에는 당연히 다른 이 정도 규모 되는 물류 센터와 그다음은 메가 센터까지 전부 물류를 넣을 수 있기도 하겠지만, 사실 제가 파악을 해보니까 굉장히 많은 기업이 자동화 물류 센터에 장비나 솔루션들을 넣고 있더라고요. 그중에는 삼성SDS, LGCNS 같은 SI(System Integration) 기업도 있고 심지어 한화도 있고 두산도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안성 거에는 턴키로 넣었다?

“네. 거의 턴키로 넣은 거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근데 아까 스위스에 있는 그 회사는.

“인터롤.”

-그 회사 거가 다 들어가 있었다면서요.

“그 회사 거가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게 된 거죠.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게 된 겁니다.”

-그럼 안성에는 에스에프에이가 넣고 나머지 다른 공장들에는 지금 아까 얘기한 두산이라든지.

“섞어서 일부 쓰고 있는데 제일 많은 비중은 역시 인터롤이 차지하고 있고요. 이번에 여러 가지 수십 개의 물류 센터 중에 하나니까 이걸 바탕으로 더 많은 물류 센터에 넣으려고 레퍼런스를 더 많이 쌓아 가려고 하겠죠.”

-또 쿠팡 같은 기업들이 나온다고 하면 이것이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되어서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턴키로 넣으면 대략 수주 금액이 얼마 정도나?

“제가 파악해보니까 일단 100억 원은 충분히 넘을 수 있는 거로 파악이 됐고요. 근데 이게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부산에 다이소 물류 센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도 에스에프에이가 일부 장비를 넣었었다고 합니다. 근데 부산에 다이소 장비를 넣었던 회사가 재밌는 회사가 하나 더 있더라고요.”

-뭔데요?

“그게 바로 SK가 가지고 있는 SM코어도 부산 다이소에 물류 장비를 넣었더라고요. 2019년 얘기였습니다.”

-그 회사는 SK하이닉스에 좀 많이 넣는 회사 아닙니까?

“네. 최근에 이천 M16 공장에도 여러 가지 장비들을 수백억 단위로 넣은 거로 확인이 됐죠.”

-SK는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죄송합니다. 딴 얘기인데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많이 수직 계열화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최근에 있던데 그런 것도 수직 계열화하고 있군요.

“네. 사실 반도체 공장에서도 AGV가 앞으로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에스에프에이가 SK하이닉스에도 후공정 쪽에 물류 장비도 넣은 것으로.

“넣었죠. 저희가 예전에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잘 아시지만, 워낙 강력하고 삼성은 세메스가 대체했었는데 에스에프에이도 일부 후공정 쪽에 물류 자동화 장비를 넣었죠.”

-일본에 무라타기계라는 회사가 세메스에 그래서 우리 특허를 관련한 거에서 침해했다고 특허를 걸어 놓은 상태기 때문에 에스에프에이 쪽에서도 그 특허 쪽 되게 유의 깊게 보는 거 같은데 하여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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