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UPDATED. 2024-10-17 14:40 (목)
[영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향후 과제와 관전포인트
[영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향후 과제와 관전포인트
  • 장현민 PD
  • 승인 2022.10.28 18: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막원문>

진행 :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 디일렉 이수환 전문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한주엽입니다. 오늘 제가 먼저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혼자 얘기하면 심심하니까 이수환 전문기자 모셔놓고 저 혼자 떠드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이번 주에 우리 섹터에 있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진행 중이죠.”

-전방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습니다.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전방 시장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컨슈머 기기, 서버 등 인프라, 그리고 컨슈머 기기 등이죠.

“스마트폰, TV 등이죠.”

-노트북, 모니터, 이런 전방 시장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 실적이 굉장히 안 좋게 나왔습니다. 반면에 배터리 2차전지 쪽은 상대적으로 조금씩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는 정도로 크게 보면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 얘기인 뭐냐면 전기차 쪽은 계속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거지요. 그 내용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오늘 이 시간 추후 얘기를 하기로 하고요. 오늘 삼성전자 실적도 나왔습니다. 오늘 촬영 날짜가 10월 27일인데, 매출은 괜찮게 잘 나왔어요.

“그렇죠.”

-분기 단위로는 괜찮은 매출 실적을 냈어요. 그런데 이익 측면에서는 굉장히 많이 역성장을 했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같은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이익이 반토막 났는데, 전방 산업에서 제품이 잘 안 팔리니까 메모리 가격 떨어지고 또 재고도 쌓이고 있지요.

“재고 소진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고요.”

-그런 가운데 오늘 “삼성전자 실적이 되게 안 좋다”, “메모리가 위기네” 이런 보도들 나오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27일 오늘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을 했다고 발표가 나서, 다음주 월요일까지도 ‘이재용 시대의 개막’ 이런 식의 보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전 정권에서 굉장히 사법 리스크를 많이 겪었죠. 옥고도 치뤘고요. 올해 8월 광복절에 특별 사면이 되면서 공식적으로 복권이 되었죠. 그래서 복권이 되면서 삼성전자 등기이사로의 복귀, 그리고 이사회 참여라든지 그렇게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에 의해서 길이 열렸어요. 회장 승진은 시기의 문제라는 관측도 있었지요.

“언젠가는 회장을 달 수밖에 없으니까요.”

-복귀하고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거라는 것은 기정사실이었죠. 올해 중반기부터, 상반기부터도 그때는 “사면이 되냐 안 되냐” 이런 식의 얘기들이 있었는데, 어쨌든 사면 복권되고 나서는 회장 취임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죠. 그리고 8월에 사면되고 나서는 굉장히 왕성하게 각 지역별 사업장을 다녔구요. 직원들 격려도 하고 밥도 먹고, 사진도 같이 셀카도 찍고 이런 식의 어떤 활동상을 굉장히 활발하게 하면서 회사에서 자료를 많이 배포를 했고요. 그런 뒤에 오늘 회장이 됐는데 사실은 지난 십수년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 ‘젊은 오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었죠.

“일종의 이미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황태자라는 이미지가 아버지(고 이건희 회장)가 살아계실 때부터 있었죠.”

-사실 그렇게 젊은 연배는 아니에요.

“이제는 젊지 않죠.”

-왜냐하면 지금은 작고하신 고(故) 이건희 회장은 1987년 12월에 회장으로 취임을 했는데, 그때 당시 나이가 45세였거든요. 45세니까 지금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빠르죠. 요즘 그런 얘기 하던데 , 나이에 0.8을 곱해야 된다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서요.”

-평균 수명이 늘어나서 과거 30대가 지금 30대하고 비교할 게 아니라 40대 정도가 과거 30대라고 보면 되는거죠.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가 있는데, '30대 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겠지만, 한 40대는 되어야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어쨌든 과거 1987년 12월에 이건희 회장이 회장 취임할 때 나이가 45세였는데 올해 이재용 부회장, 지금 회장이 되셨으니까 이재용 회장의 나이가 54세입니다.

“그러니까요.”

-그분에 대해서 아직도 젊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전대 회장에 대한 어떤 그림자의 영향이겠죠.

“여전히 있죠. 또 이번주에 이건희 회장의 2주기가 있었죠.”

-그래서 전대 회장 그림자가 너무 크다는 해석이 있어서 오히려 젊게 보이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유튜브 같은 데 쳐보면 이건희 회장이  “마누라 자식 빼곤 다 바꿔라” “놀아도 좋으니 남 뒷다리만 잡지 마라” 이런 류의 얘기들을 하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영상들을 아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그간 방송에 비친 이미지가 굉장히 부드럽고 또 조심스럽고 예의 바르고 이런 이미지가 많이 부각이 되면서, (아버지와) 상반되는 그런 이미지가 있어요. 그래서 전대 회장 대비 젊어 보인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젊지 않습니다. 사실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는 누구보다도 삼성을 잘 아는 사람이죠. 1968년생이신데 2001년에 상무보로 삼성에서 승진을 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아왔고, 1990년대에 입사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근속 연수가 30년이 넘죠.

“30년이면 굉장히 긴 세월이죠. 이 회사에 거의 평생을 몸 담아도 30년 못 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희가 전직이건 현직이건 삼성의 임원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밖에서 보는 거하고는 다르게 이재용 회장이 굉장히 삼성에 대한 이해도 높을 수밖에 없고 “베테랑 삼성맨이다” 이렇게 부르는 임원들도 꽤 많습니다. 다만 이분의 사생활 이런 것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경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부분도 있죠.

“그건 예전에 본인이 했던 사업들에 대한 잔상도 여전히 남아 있고요.”

-그렇죠. 아버지 같은 경우는 삼성반도체의 초석을 다지지 않았습니까. 삼성반도체통신? 한국반도체입니까? 거기 인수하고 반도체 초석을 다지고 뭔가 성과가 많이 있었는데 이재용 회장은 지금까지는 삼성에 있었던 30년 동안 사실 뭔가 이렇다하게 나서서 뭔가를...

“뚜렷한 성과가 없다...”

-나서지 않아서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의 어떤 부정 평가도 있죠. 그래도 어쨌든 뭔가 부드러운 리더십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회의 중에 핸드폰 보지 마라는 지시도...

“워치였죠. 스마트워치 쳐다보지 마라는...”

-그러면서 “걸어 다닐 때도 핸드폰 보지 마라” 이렇게 얘기들이 나와서 “삼성고등학교냐” 이런 식의 얘기들도 아마 블라인드라든지 이런 곳에서도 얘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고 또 30년간 근무하면서 사업부별로 굉장히 깊은 지식과 경험, 그런 것들이 지금 시대에 맞는 오너, 경영자가 아니냐 이런 평가들도 있습니다. 또 특히 그분이 해외 각국 다니면서 여러 나라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다니시죠.

“인맥이 많이 부각이 됐죠.”

-그 정도 인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또 누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은 없을 것 같고요. 저희가 오늘 뒤에 여러 가지 기업들 실적 얘기도 할텐데, 첫머리로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 삼성전자만 놓고 봤을 때 과제가 굉장히 많아 보입니다. 오늘 취임사 이런 거는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27일에 사내 게시판에 뭔가 글을 하나 올렸거든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는 아주 장문의 어떤 글을 올리면서 그걸로 취임사를 갈음했는데 여기 이런 문구가 있어요.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한 단락이 지금 삼성전자의 사업의 전반적인 어떤 괴로움을 표현하는 문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완성품 사업 중에 대표 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텔레비전 같은 경우는 사실 업의 한계가 뚜렷하지 않습니까?

“10년 이상 14~15년 1등을 해왔지만 절대적인 시장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요.”

-소니를 꺾고 1등 오른 게 2000년대 중반이었는데 16년째 1등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시장이 크지를 않으니까 이게 사업도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쉽지 않죠.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 사실 그리고 텔레비전이라는 것이 화면이 크게 가는데 이게 크다보니까 물류비도 많이 들고요.

“제품 가격은 떨어지고요.”

-그리고 창고 비용도 많이 들고 그러니까 복잡성은 있는데 재미없는 사업이 된 지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죠. 성장을 하지 않는거죠. 스마트폰 같은 경우도 시장 자체만 놓고 보면 텔레비전보다는 낫긴 하지만 이 분야 역시 시장 한계에 직면을 하고 있어요.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삼성의 무선사업부 지금은 MX사업부라고 하는데, 매출 실적이 이렇게 뭔가 쪼개져서 나와서 이렇게 표시가 안 되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는 없는 사업부문으로만 다 나오지만, 지난 10년 가까이 목표 매출을 목표 매출을 맞춘 적이 없어요. 매출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제품의 평균 판매 단가는 애플 제품과 비교했을 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습니다.

“애플이 3배 정도 높죠.”

-2배 이상 높은 거예요. 3배는 너무 많고... 그리고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하지 않았다면 사실 출하량은 지금 1등이지만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양으로도 이미 1등이 아니었을 수 있었겠죠.”

-양으로도 화웨이에 밀렸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시각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제가 볼 때 그때 (화웨이) 성장률이 거의 턱밑까지 쫓아왔었어요. 출하량을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였는데 어쨌든 미국이 화웨이 쳐주는 바람에 그런 위험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품 사업 같은 경우에는 완성품 사업 대비로는 성장성 측면에서 굉장히 우량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태예요. 지금 메모리반도체 사업은 기술력 면에서 초격차를 과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과연 유지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구심이 있습니다.)  물론 삼성 입장에서는 오늘도 컨퍼런스콜에서 그런 얘기를 했지만 '우리가 원가경쟁력 면에서는 확실하게 앞서 있다'고 얘기는 했지만 과거 10년에 2등, 3등하고 벌어져 있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을 때는 그렇게 자신있게 “맞습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약간은 물음표가 있고요. SK하이닉스하고 마이크론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일부 분야에서, 그리고 전체 메모리의 테크 마이그레이션 부분에서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는 내부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메모리는 어쨌든 1등 많은 격차를 유지하면서 1등을 하고 있지만, 시스템LSI 같은 경우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같은 게 주요 품목이었는데 이게 사실 대부분의 매출이 무선사업부를 통해서 나왔는데요. 지금 2년째인가요, 3년째인가요. 하여튼 내년까지 치면 3년째인데 삼성 프리미엄폰에 다 퀄컴 제품이 다 들어가고 있거든요. 프리미엄폰의 주요 지역군에 들어가는 AP는 엑시노스가 아니고 스냅드래곤이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거죠. 이것은 조금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가 지금 파악하기로는 내년에도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에 들어가는 AP는 삼성 제품이 아닌 것으로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중에 면밀하게 취재를 해서 알려드리도록 할 텐데요. 미드레인지 이하 그러니까 중저가 이하 스마트폰에만 들어간다는 건 문제 아닌가 생각됩니다. 4나노, 5나노 같이 개발했다고 그래요. 그런데 4나노 수율도 너무 안 좋아졌고 퍼포먼스는 괜찮지만 동일 퍼포먼스라면 전력 소모량이 너무 많은데, 이걸 제대로 못 잡았다고 해서 4나노는 약간 드롭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좀 더 면밀하게 취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나올 거는 결국 지금 프리미엄폰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은 4나노로 TSMC에서 만들어서 무선사업부로 공급되는데 삼성의 5나노 엑시노스는 중저가 이하 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실적이 떨어지면 물론 그렇게 해서 볼륨도 줄고 이익도 줄고 하면 시스템LSI는 어떤 제품군을 볼 것이냐라고 한다면, 기존 중소기업들이 하는 여러가지 제품군을 시작할 것이라고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팹리스 업체들도 우는 소리를 하겠죠.

“시스템LSI 관점에서 보면 제품군으로 봤을 때 일단 이미지센서나 이런 부분들도 제품군에서 일단 1등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애플 폰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 폰 안에 시스템LSI의 관점에서 여러 가지 제품화시킨 것들이 많거든요. 그런 제품도 시스템LSI에서 지금 제대로 경쟁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과거엔 AP 자체도 한때 애플에 넣기도 했었는데요.”

-옛날이죠.

“예전 얘기예요. 그때 보면 이미 내재화, 주요 기업들 특히 화웨이를 뺀 나머지 오포·비보·샤오미 같은 경우는 이미 자기들이 칩을 설계해서 파운드리를 맡겨서 칩을 자기네 제품에 또 장착을 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제품 팔 때도 마땅치 않다는 점도 안타까운 부분 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시스템LSI 얘기하다가 빠질 수 없는 것이 파운드리 쪽입니다. 2030년에 파운드리 사업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전임 사업부장이 전임 대통령을 모셔놓고 강력하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와서 보면 너무 공격적이었던 거 아니냐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아직 2022년 말이기 때문에 7년 이상 8년 가까이 시간이 남아 있긴 하지만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 있고요. 그래서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수율 자체를 제대로 못 잡는 선단공정에서는 못 잡는 것들이 문제가 되고 있고요. 그래서 TSMC로 퀄컴 같은 대형 고객사가 이번 4나노 같은 경우는 넘어가 버리는 일도 있었고, 3나노에서는 반전을 해야 되는데 올 초에 경영진단을 받고 나서도 사실 삼성 내부에서도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경영진단 이후에 잘 알고 있죠. 수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업부장에 대해서 여러가지 제재나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저희가 나중에 이미 그것은 다 취재가 됐으니까 면밀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운드리가 아무튼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뒤에 레거시 공정 같은 경우는 IP, 공정의 공용 IP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모자라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팹리스들이 갖고 와서 쓸 만한 게 별로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고객을 확 늘리기도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도 개발해야 되는 과제가 있고요.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올해 오늘 3분기 실적 발표 나온 거 보니까 나중에 또 얘기할 텐데 LG디스플레이 같은 경우는 7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했어요. 그런데 삼성디스플레이는 2조원에 가까운 흑자를 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경영 보면 내부에 현금도 굉장히 많이 쌓여 있어요.

“엄청 쌓여 있죠.”

-이런 부분에서는 삼성이 참 잘했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쨌든 내부보다는 외부 경쟁사라고 하죠. 크게 봤을 때 애플에 되게 의존하는 모양새가 되었고요. 대형 패널 사업부 같은 경우는 여전히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오늘 컨퍼런스콜에서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요. 텔레비전 사업 담당하는 VD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도 자꾸 엇박자가 나서 뭔가 타임투마켓을 못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아닌 별도 법인이지만 배터리 쪽도 어쨌든 유망한 분야이기 때문에 얘기를 하자면 삼성SDI는 투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캐파가 너무 부족하니까 몇 년 뒤에는 LG엔솔이나 SK온이나 중국의 CATL이나 이런 쪽에 비교했을 때 캐파 차이가 너무 나 버리면 규모의 경제가 안 되어서 어렵지 않겠나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그래서 배터리 분야 투자에서는 삼성이 또 멀찍이 떨어져 있는데 이것도 이재용 회장 시대의 과제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한 가지 더 포인트를 말씀드리면 이재용 시대의 삼성의 2인자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겁니다. 지금 인사권과 투자집행권은 물론 이재용 회장이 큰 그림에서는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핸들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계속 유지가 될 것인가 교체가 될 것인가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조금 멀리 봤을 때는 이재용 부회장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라고요. 이제 총수 취임을 했으니까 포스트 이재용 시대는 그러면 삼성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겁니다. “오늘 회장 승진했는데 벌써 그런 얘기하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20~30년 뒤에 삼성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국민연금인가 아니면 해외 자본이나 펀드인가라는 문제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들도 우리가 면밀하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얘기가 늘어졌는데 아무튼 오늘 이재용 회장 승진에 대해 짧게 얘기를 해봤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자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매리 2022-10-28 19:10:48
이제 이재용 백수현 이찬희 기사만 봐도 화가난다. 이재용개새끼야. 이자놀이하냐. 한국축구삼성연세대 망해라 삼성연세대사기집단아. 삼성준법위원회 문닫아라. 시간끌고 사과답변보상없이 대출미쳤냐! 카타르월드컵이 23일 남았다. 내년까지 한국축구삼성연세대 망해라. 이재용회장 재판망해라.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장지영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