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는 수처리 시설운영관리(O&M:Operation&Maintenance) 기업인 한미엔텍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 인수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수처리 기업 한미엔텍은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시설 고도화와 방류수 재이용 등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환경부가 선정한 최우수 위탁업체로 뽑혔다. 본사는 경기 성남에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재 기술과 O&M 융합으로 하∙폐수 운영관리에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역삼투 분리막을 비롯해 마이크로 필터, 한외 여과막, 나노 여과막 등 다양한 필터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방류수를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방류수 수질 개선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하며, 막 기반의 하∙폐수 처리시설 고도화로 악취 해소와 지상 녹지공간 확대 등 수처리장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수 계약식에는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과 임동혁 한미엔텍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엔텍은 지난 2021년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