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도스로부터 장비 발주 받아
국내 차량사물통신(V2X) 기업 아이티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V2X 장비 첫 공급에 나선다. 고객사는 미국 레이도스다.
아이티텔레콤은 미국 레이도스로부터 LTE-V2X 장비에 대한 발주서(PO)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레이도스는 미국 방산 업체로 미 국방부, 국토안보부 등에 정보시스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레이도스는 미국 연방고속도로청(FHWA)의 의뢰를 받아 LTE-V2X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지난 6월 19일부터 열흘 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아이티텔레콤의 LTE-V2X 장비가 사용됐으며, FHWA와 레이도스의 시험항목에 모두 통과했다.
회사는 이번 장비 수출 건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TE-V2X 옴니에어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장비 공급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최광주 아이티텔레콤 대표는 "국내 어려운 V2X 시장환경에서 V2X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에 LTE-V2X 장비 수출이 성사되기까지 노력해 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향후 V2X 시장에 국내 기업들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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