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씨유박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평가에서 국내 AI 전문기업 중 가장 높은 컴퓨팅 파워 기업에 등극했다고 15일 밝혔다.
컴퓨팅 파워는 인공지능 연구의 핵심 인프라로 국제슈퍼컴퓨터학회(ISC)에서 매년 두 차례 글로벌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지난 13일 발표된 '슈퍼컴퓨팅 2023(SC23)'에서 글로벌 랭킹 156위를 차지했다.
씨유박스 외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종합기술원, 네이버, SKT, KT,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과 기상청, 광주과학기술원 등 국가기관이 랭크에 포함됐다.
씨유박스는 올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6노드를 도입해, 현재 총 26노드의 슈퍼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차세대 공항 서비스(One-ID) 기술 및 오더피킹 로봇, 진단 의료 AI, 3D X-Ray 등 현재 씨유박스가 집중하고 있는 기술사업 개발에도 슈퍼컴퓨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이번 슈퍼컴퓨팅 파워를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우수인력 유치가 더욱 유리해졌으며, 고부가가치의 기술 사업 협력 요청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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