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하운드13 전략적 투자...신작 퍼블리싱 계약 체결 포함
올해 라인업 강화와 외부 투자 확대 전략
웹젠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영업수익 1962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499억원, 당기순이익 575억원으로 각각 약 40%와 약 2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4분기로 보면 매출은 70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거둬으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77%와 3.37%, 43.98% 상승한 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모바일게임 ‘뮤 모나크’는 올해 2월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머무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웹젠은 올해 자체 개발한 ‘테르비스’의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고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여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이 회사가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여타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한 바 있다.
또 웹젠은 올해 3분기 내로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S(가칭)’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상반기 중으로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여기에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웹젠레드코어’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전략에 따라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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