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한 유럽통합특허법원에 소 제기
서울반도체 "LED 조명 솔루션·방열 특허 침해"
서울반도체는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유럽통합특허법원(UPC)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특허침해품 판매금지를 청구했다.
서울반도체가 소송에 사용한 특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밝기·색상을 시간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솔루션 기술, 그리고 방열 LED 패키지 기술 등이다. LED 조명 밝기·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기술은 스마트 조명과 컬러 튜너블 조명에 폭넓게 사용된다. 방열 패키지 기술은 방열 설계가 중요한 자동차 조명에 주로 적용된다.
서울반도체가 소송을 제기한 UPC는 지난해 6월 출범했다. UPC는 유럽특허소송의 총괄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권자가 UPC 관할 소속 법원으로부터 특허 침해를 이유로 판매금지·손해배상 판결을 받으면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17개국에서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서울반도체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337억원, 영업손실 482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비 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2년(334억원)보다 150억원 늘었다.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16% 늘어난 2400억~2600억원이다. 실적 개선 기대요인은 △자동차 1대당 LED 탑재량 증가 △디지털화에 따른 후미등 같은 응용처 다양화 △차량 디스플레이 해상도 향상을 위한 LED 수요 증가 등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