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CU)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 가지 전략을 내놨다.   ST는 1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MCU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STM32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최경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이사는 ST가 고객들을 위해 크게 네 가지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다양한 STM32 포트폴리오다. 그는 “ST 제품 라인업은 많은 개발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며 “지금까지 약 3300개 이상의 STM32제품이 출시돼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개발 중심의 에코시스템이다. ST는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보드, 평가 키트, 소프트웨어 툴, 클라우드 리소스가 포함된 ST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제조 능력 확대다. ST는 지난 2022년부터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확충에 나섰다.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CAPA는 현재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네 번째는 유통 파트너십과 유저 커뮤니티다. 최 이사는 “현재 글로벌 1000개 이상의 유통망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SM32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STM32 커뮤니티’라는 채널을 통해서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며 “매달 30만명 이상의 고객이 STM32 커뮤니티에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ST는 STM32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STM32MP2, STM32U0, STM32H7R/S, STM32WBA5 등이다. STM32MP2는 ST 최초의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CU)로 리눅스와 안드로이드에서 구동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내장하고 있다. STM32U0는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MCU다. ST 관계자는 “STM32U0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STM32H7R/S와 STM32WBA5는 보안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두 제품은 물리적 공격에 대한 보호, 메모리 보호, 런타임 시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코드 격리 등을 갖추고 있어 IoT 등 응용처에 적합하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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