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 개발
정부와 업계가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공지능(AI)으로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통신사 등 민간 기업이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 서비스를 개발할 때 금감원 및 국과수 등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규제 개선과 안전조치 이행 과정 등을 지원한다.
첫 사례로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온디바이스 AI(기기 내장 AI)를 적용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 국과수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된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가 사후적인 수사 목적으로만 활용됐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는 사전 예방을 위한 AI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게 됐다”라며 “관계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체계를 갖춘 민간기업 등이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적극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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