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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히든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두마리 토끼" 잡아라 
위메이드의 히든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두마리 토끼" 잡아라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9.1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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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확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마무리해야
프로젝트 세계관, 전투 등 차별화 시스템...기존과 다른 차별화 추구
게임의 예상 성과, '나이트 크로우' 넘는다
하반기 실적의 핵심 프로젝트...블록체인 사업 위믹스에도 큰 영향
위메이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단순 MMORPG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위메이드의 전략 프로젝트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국내 시장과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최근 개발사 매드엔진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재무적 행동도 취했다. 올해 위메이드의 실적과 성과 등은 이 작품으로 장식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에게 여러모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이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과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이 강점이다. 게임 시스템 면에서도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요소들이 눈에 띈다. 전투 시스템은 육중한 타격감을 중시한다. 빠른 속도와 액션을 추구하며 동시에 무거운 타격을 입힌 것이다. 이용자가 캐릭터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스킬 상승에 따라 시각적 변화와 추가 옵션이 증가한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동일한 몬스터를 다른 패턴으로 사냥할 수 있다. 다이내믹 카메라와 QTE(Quick Time Event)를 도입해 전투의 긴장감과 몰입을 높였다. 스킬 공격에서는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실시간으로, 공격의 범위 내에서 물리적 접촉이 발생돼야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다. 게임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데이터 동기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 게임 이용자가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한다. MMORPG 전투의 트렌드는 자동 사냥과 자동 전투다. 스스로 컨트롤을 하는 것도 필요하나 가만히 바라보는 이용자를 제외시키지 않았다.    이 게임의 이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다. 아이템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용자들의 게임 관련 활동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부여하는 것이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틀이다. 만약 성공하면 블록체인 게임계에서 혁신적인 사례가 된다. 수량이 제한된 아이템과 게임 재화 등으로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게임 플레이가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 실질적인 가치로 연결되면 놀라운 성과임은 분명하다.   게임 업계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 여부가 위메이드의 올해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는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위메이드의 올해 매출을 약 1조원과 영업이익 9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는 필수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글로벌 출시 3일 만에 매출 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위메이드의 MMORPG와 블록체인에 대한 노하우가 차기작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재 '나이크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은 위믹스에서 동시접속자 약 30만명이다. '미르4'는 여전히 15만명이나 된다. 블록체인 게임계에서 이 정도 성과는 매우 드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공격적인 정책으로 밀었다"며 "박관호 대표가 직접 나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매드엔진 등 관련 투자를 지속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하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와 그 이후의 성과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일종의 이정표가 되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한 장면(이미지=공식유튜브채널)
전투는 액션과 진중함을 동시에 추구(이미지=공식유튜브채널)
스킬 성장으로 공격 패턴의 다양화(이미지=공식유튜브채널)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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