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의 기술 문서 경쟁
인공지능 도구로 문서 자동생성에 한계
현실적 방안과 노하우 담아...4년 동안 개발
클라우드업체 써드아이시스템이 테크니컬 라이팅(기술 문서)으로 사업·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회사들은 이용자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방대한 기술적 문서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관련 문서를 빠르게 자동 생성하는 사례도 늘어 나고 있다. 써드아이시스템은 실무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문서를 개발한 점이 다르다.
클라우드 AWS(Amazon Web Services)는 방대한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와 튜토리얼, API 레퍼런스 등 문서를 지원한다. 문서 구조와 검색 기능이 강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Microsoft Azure)는 포괄적인 기술 문서를 제공한다. 개별 서비스 매뉴얼과 특정 시나리오에 대한 솔루션 아키텍처, 코드 예제 등이 긍정적이다. 애저 문서는 다양한 언어로 제공돼 글로벌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간결하고 명확한 문서를 통해 실제 개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커뮤니티 기반의 문서 편집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스스로 제작하도록 유도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방식이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각 서비스별 문서를 모듈화해 관리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API 스펙을 기반으로 하는 도구(툴)들이 등장하고 있다. 문서 버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술 문서의 변경 이력과 특정 시점의 문서가 복원될 수 있도록 한다.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술 문서의 정확성과 일관성, 가독성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필수다. 복잡한 기술 개념과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공지능이 한계를 보인다.
써드아이시스템은 자체 기술 문서 개발에 4년을 쏟았다. 내부에 전담 부서가 있다. 단순 기록이 아니라 비용 절감, 신규 이용자 유치 등 여러 부문에서 서비스 회사에 필요한 데이터와 현실적인 방안이 담겼다. 써드아이시스템은 이를 통해 동일 업종에서 경쟁력 우위로 작용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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