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R&D 전체 이전 소문은 사실 아냐"
경기도와 연구개발 센터 건립 양해 각서 체결
경기도와 연구개발 센터 건립 양해 각서 체결
램리서치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든다. 다만 본사 전체 R&D 시설을 옮겨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27일 램리서치는 경기도청과 램리서치 R&D 시설을 한국으로 확대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엔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 설립을 위한 경기도와 램리서치 간 협력 내용이 담겼다. 초기 투자규모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로 명시됐다.
한국테크놀로지센터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경기도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기흥‧화성‧평택)와 SK하이닉스(이천‧용인)와의 협력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고 램리서치은 기대했다. 경기도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가 설립될 경우 반도체 장비 현지화가 촉진돼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센터는 램리서치 기존 미국 R&D 시설의 확장판이다. 미국 내 실질적 R&D 운영 역시 지속될 예정이다. 추후 해당 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40~50개의 첨단 과학 및 엔지니어링 부문의 전문 인력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팀 아처 램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를 설립하면 연구 시설과 램리서치 고객 및 공급 업체 시설 간의 지리적 거리가 좁혀져 램의 학습 주기를 단축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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