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부문/김기남 부회장>>
Q. 항공기용 반도체는 언제 생산 가능한가. 에어프랑스나 보잉 같은 대형 항공사 및 항공업체에 반도체 납품했으면 한다. A. 메모리 반도체는 이미 자동차와 항공기에 들어가고 있다. 질문하신 내용이 항공기 조종에 관한 SoC를 말씀하신 것이라면 검토를 더 해보겠다. Q.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대기업인데 배당금이 적다. 서호전기란 회사는 중소기업인데 주당 400원씩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는 400원도 안 된다. 소액주주를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A. 오해가 있는 것 같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개년 동안 프리캐시플로(순현금수지) 50% 재원으로 매년 9조6000억원 배당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1년간 주당 1000원이 넘는 것으로 기억한다. 또 회사가 좋은 성적을 거둬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로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Q. 몇 달 전 시총비중상한제 뉴스 보도가 나올 때 아찔했다. (삼성전자가) 오늘 이 시점부터 대응을 했으면 한다. A. 가급적 부품 부문 경영현황을 질문해달라. 질문 취지는 '시총 비중 30% 상한제'가 시행되면 회사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인 것 같다.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은 (코스피200 내 시총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30% 초과분에 대해서는 매도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는 주가에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에 문제가 있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앞으로 계획, 개선 방향 말해달라. A. 삼성디스플레이 조립 라인이 베트남에 나가 있다. 그곳에서 생산을 곧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질문 내용은 경쟁력을 어떻게 보유할 것이냐로 이해했다. 회사에서는 가동률을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 점차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Q. 파운드리는 삼성전자 미래 10년간 먹거리 사업이다.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를 가지고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위여서 TSMC나 경쟁사에서 점유율을 빼앗아 와야 한다. 구체적 전략 말해달라. A. 현재 삼성 파운드리와 대만의 큰 회사 사이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파운드리 사업과 시장은 첨단 노드에서 결정된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 파운드리가 대만의 큰 회사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고 있다. 실제 최근 많은 고객들이 저희 쪽으로 오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선단 공정 경쟁력 리더십을 통해 삼성 파운드리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삼성해고 노동자 고공농성공대위 소속 주주다. 강남역 철탑 위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284일째다. 강아지가 철탑 위에 있어도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삼성의 노동 탄압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극한의 원가절감 통해서 이윤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노동탄압, 노조파괴, 해고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전세계적 삼성전자 보이콧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삼성의 글로벌 경영이 과연 가능하겠가. 시신 탈취, 금전 회유 등을 또 반복할 것인가. (중간 마이크 꺼짐) 들어달라. 삼성전자의 책임 있는 답변 원한다. A. 삼성전자 주총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 상법에 따르면 의장은 주총에서 원만한 진행이 필요한 경우 주주 퇴장을 명할 수도 있다. ('들어달라'고 하자) 그래서 발언권 드렸다. 발언 종료해달라. (9시 33분부터 5분여간 해당 주주 마이크 꺼진 상태로 주총 진행, 김기남 대표이사의 몇 차례 경고 뒤 해당 주주는 퇴장 조치)<<CE 부문/김현석 사장>>
Q. IoT랑 빅데이터, AI, 삼성 클라우드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말해달라. A.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전세계 어느 기업보다 많은 하드웨어를 보유, 생산,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년에 5억대 하드웨어를 판매한다. 하드웨어로 확보하는 정보, 연결된 편의성, 소비자의 새로운 경험을 중심으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활용할 것이다. Q. 시장 불확실성 증가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전략을 말해달라. A. 코로나19는 막 시작하는 단계다. 우리나라는 수그러지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는 시작하는 단계다. 코로나19 확산이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이 파악해서 사업에 큰 지장 없도록 하겠다. Q. 현 정부의 반기업 정서 때문에 노조 문제가 웅비하는 삼성 진로에 방해가 될 것 같다. 노조 문제에 대해 삼성 그룹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말해달라. A. (김기남 대표이사 답변) 회사는 적법한 노조 행위는 보장한다. 다만 회사는 좀더 전향적으로 건전한 노사 문화가 형성되도록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 Q. '전자제품' 하면 삼성전자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가전제품' 할 때 떠오르는 회사가 삼성전자라고 말하긴 어렵다. LG전자랑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가 제품에서 밀리는 것인지 마케팅에서 밀리는 것인지 말해달라. A. 일부 소비자께서 경쟁사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삼성전자와 비교한다. 최근 비스포크나 그랑데AI, 에어컨 등에서 상당히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소비자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에게) 그런 선입견이 있었다면 (삼성전자가)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통해 극복하겠다. 좋은 지적 감사한다. Q. LG전자에서는 로봇청소기를 적극 홍보한다. 삼성전자는 언제 나오나. A. 로봇청소기는 신제품 준비하고 있다. 정확한 시기는 말하기 어렵지만 굉장히 좋은 제품이 빠른 시간 안에 나올 것이다. (신제품이 나오면) 청소하는 문화가 바뀔 것이다.<<IM 부문/고동진 사장>>
Q. 올해 반도체 부문 말고는 실적이 몇 조원 감소할 것이란 보도를 봤다. A. 지난해 매출액은 성장했지만 손익이 전년비 조금 저조한 상황이다. 올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사에서 다각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할 전략 준비하고 있다. Q. 향후 폴더블폰 시장 성장성 어떻게 보나. A. 지난해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워킹할(통할)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 일반 플래그십 제품처럼 많은 물량을 출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품 (수급) 등 여러 이유가 있다. 폴더블폰 시장 선도력을 앞세워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갤럭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삼성 폴더블폰을 화웨이 메이트Xs나 LG 듀얼 스크린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은 무엇인가. A. 폴더블폰을 처음 상용화하고 인폴딩 방식으로 출시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내구성이나 편리성 부분은 이미 시장이 인정했다. 이 부분에서 삼성의 차별화한 폼팩터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Q.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늘리는 시점은 언제가 될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1위를 회복할 시점은 언제로 보나. A. 중국 시장은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지난해 말 현지 유통이나 영업 등 대부분 기능을 현지화 조직으로 완전 개편했다. 조직 개편과 리더십 변경을 통해 조직 효율 향상, 이익을 낼 수 있는 기반 마련했다. 폴더블폰이나 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이 중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것을 확인했다.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모델, 현지 중국 업체가 만들지 않는 차별화한 모델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늘리겠다. 인도 시장은 중국에서 얻은 교훈을 참고하겠다. 인도 시장은 지난해 일부 점유율을 잃었지만, 대부분 저가 모델 중심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등 고수하고 있다. 갤럭시 A시리즈나 프리미엄 모델 등 세그먼트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해 금액은 물론 수량에서도 인도 시장 점유율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Q.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옥의 티는 엑시노스 프로세서다. 퀄컴 스냅드래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많은 비판 받는다. 엑시노스 고집하는 이유와 개선 방향 무엇인가. A. 엑시노스와 경쟁사와의 비교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고객의 평가가 일부 다를 수 있다. 무선 부분에서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이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쟁 논리를 바탕으로 칩셋을 선택하고 있다. Q.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에 소음제거(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도입할 생각 있는지 말해달라. A.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기술 적용은 판단의 문제다. 음량 등을 개선할 것인가, 아니면 노이즈 캔슬링이 우선할 것인가에 대해 소비자 설문을 진행한 결과 호불호가 갈렸다. 현재 신중하게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이해해달라. Q.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했던 불화수소는 국내에서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한가. A. (일본이 소재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당시 무선의 경우 1~4차 벤더까지 전 공급망을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3~4차 원재료는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상당 부분 해소했다. 그리고 전사 차원에서 무선뿐만 아니라 세트, 부품 모두 협력을 통해 그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Q. 고등학교 1학년생이 된 자녀가 애플 아이폰을 쓰고 싶어 했는데, 아버지가 삼성전자 주주여서 삼성 갤럭시를 강제로 사줬다. 자녀는 '갤럭시는 사용하겠지만 무선 이어폰은 애플 에어팟을 쓰겠다'고 하더라. 애플은 수리비도 비싸다. 자녀가 애플 제품을 고집하는 것처럼 '삼성 제품을 사야겠다'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방안은 무엇인가. A. 스마트폰 제품이 애플에 의해 처음 나온지 12년이 지났다. (아이폰이) 젊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소비자들이 아이폰에서 매력을 느낀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경쟁사에서 배울 점은 배워야 한다.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경험의 가치를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일해온지도 꽤 오래됐다. 지난해에는 신제품 출시 후 고객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20대 소비자로부터 갤럭시 호응도가 좋다. 올라가고 있다. Q.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 한국 스카이(SKY)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삼성전자에서 퇴사한 뒤 다시는 삼성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 이 중에는 특허료를 다달이 받는 친구도 있다. A. 그런 부분에서 놓치는 것은 없는지 살펴보겠다. 임직원이 만족하지 못하는 회사는 주주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 임직원이 열정을 가지고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삼성전자 경영철학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짚어보겠다. Q. 삼성전자가 장년층 소비자를 위해서도 더 새롭고 편안한 방식의 제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A. (김기남 대표이사 답변) 이상으로 부문별 경영현황 질의응답 시간을 마치겠다.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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