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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조직개편...AI 빅테크 기업 향한 초석
SKT, 조직개편...AI 빅테크 기업 향한 초석
  • 김동원 기자
  • 승인 2020.12.0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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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든 사업의 플랫폼 역할"
SK텔레콤

SK텔레콤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3일 단행했다. 초점은 인공지능(AI)에 맞혀졌다.

SK텔레콤은 기존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조직들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AI 빅테크 기업을 향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AI서비스단은 'AI&CO'로 조직명을 변경했다.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SK ICT 패밀리 회사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T3K는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한국어 GPT-3' △AI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등 클라우드 개발에 집중하는 4대 프로덕트 컴퍼니로 개편됐다.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을 지속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Cloud Transformation) 센터'는 전사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담당한다.

가장 큰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MNO사업부'는 9개 핵심 사업·프로덕트에 주력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재편됐다. 9개 컴퍼니는 △모바일 △구독형상품 △MR(혼합현실)서비스 △클라우드 △IoT △메시징 △인증 △스마트팩토리 △광고/데이터다. 모두 조직명에 CO(Company)가 붙는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MNO 사업부의 온라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언택트  CP(Camp)'를 신설했다. 효율적인 5G 인프라 투자 및 운용을 위해 별도 조직이었던 'ICT 인프라센터'도 MNO사업부 산하로 이동시켰다.

'코퍼레이트(Corp) 센터'는 내년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센터는 산하에 'IPO추진담당' 등을 신설해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함으로써 자회사들의 IPO를 지원한다. 또 'ESG혁신그룹'을 통해 SK ICT 패밀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담한다.

SK텔레콤은 2021년 임원인사에서 기존의 주요 임원을 그대로 중용하면서 1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10명의 임원 중 2명은 여성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핵심 사업과 프로덕트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면서 "AI가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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