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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상반기 IPO 최대어! SK 소재 사업의 경쟁력은?(feat. 분리막)
[영상] 상반기 IPO 최대어! SK 소재 사업의 경쟁력은?(feat. 분리막)
  • 박혜진 PD
  • 승인 2021.04.2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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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늘 이수환 차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입니다. 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름이 좀 어감이 좀 어려워요. 이: 길죠? 한: 뭐 하는 회사죠? 이: 사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자회사 중에 하나로 있었고 이 법인명을 쓰게 된 건 2019년 정도였습니다. 한: 분리된 거죠? 이: 그렇죠. 이제 자회사로 만들어지고 IPO를 준비 중인데. 한: 언제 IPO 합니까? 이: 다음 달에. 한: 다음 달. 이: 5월 초에 예정이 돼 있고요. 한: IPO 하기 전에 저희가 개괄적인 사항들 말씀드릴려고 찍는 거죠? 이: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입니다. 한: 소재 사업은 뭐? 이: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크게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대부분 분리막에 몰려있고요. 다른 하나는 우리가 CPI(coloreless polymide)라고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 그 사업을 하고 있죠. 한: 소위 얘기해서 폴더블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했던. 이: 기대도 했고 일부 중국 고객사에 로열 뭐 이런 데에다가 집어 넣긴 했지만 사실 폴더블 폰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큰 시장은 아직 아니잖아요. 한: 아닌 데다가 지금 UTG 이: UTG(Ultra Thin Glass)가 또 치고 올라오니까 한: 그러니까 어떤 회사는 지금 레노버에 공급했다고 보도도 나오고 했던데 그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아니죠? 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아니고요. 여긴 아직 폰만 대상으로 했고 방금 레노버 폴더블 노트북이죠? 한: 노트북은 다 폴더블이긴 하죠. 크긴 하지만. 이: 크죠. 연결돼있긴 한데 저도 그 제품을 면밀히 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폴더블폰도 초창기엔 그랬지만 뭐 그런 문제가 있었고 하여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분리막 쪽 매출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이: 거의 대부분이죠. 한: 고객사는 어디에요? 이: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서 비중은 과거에 저희가 몇 번 말씀드렸지만 과거엔 많았다가 점점 줄어들고 줄어들었다가 분위기에 묘하게 바뀌고 있는 추세고 웬만한 배터리셀 업체는 다 포함이 돼 있다. 그중에는 중국 업체도 포함이 돼 있고 그다음에 국내에는 삼성SDI 같은 경우는 일부 썼다가 안 썼다가 이러고 있는 상황인 거 같아요. 하여튼 규모 면으로 봤을 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의 ‘SEMCORP’라고 하는 상해 은첩. 그다음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 그다음에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이 3강 구도를 이루고 있죠. TOP3 중에 하납니다. 한: 분리막 시장에서요? 이: 네. 분리막 시장에서. 한: 분리막 시장도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서요? 이: 이게 굉장히 주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인데 분리막 시장이 향후 성장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분리막 시장은 지난해 2020년 기준으로 약 40억㎡ 정도 했고요. 한: 아 수량 기준이군요? 이: 면적 기준이요. 면적이 40억㎡가 됐고 2025년에 약 160억㎡. 그러니까 4X4=16이니까 4배. 한: 2000 몇 년이요? 이: 2025년. 그니까 4년 만에 지금 4배 이상 성장을 하게 되는 거죠. 한: 지금 배터리 분리막 잘하는 회사가 아까 얘기하신 그 TOP3 말고 또 있습니까? 이: 도레이, 우베코산. 대부분 이제 일본 업체들로 채워져 있었고요. 어차피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쓰는 것 자체가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이었거든요. 이제 거기에 국내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의 상해은첩 그다음에 시니어 이런 회사들이 도전하게 된 거죠. 한: 배터리 분리막 같은 경우는 예전에도 저희가 배터리 분리막 회사 얘기한 적 있지 않습니까? 그게 비닐봉지 같은 재질을 뭐라 해야 하죠? 이: 재질은 크게 두 가지 정도를 쓰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폴리에틸렌(polyethylene)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쉽게 얘기하면 비닐 플라스틱 같은 거죠. 이걸 우리가 연신 비닐봉지에 짧게 늘려줍니다. 한: 구멍이 나면 안 되잖아요. 이: 그렇죠. 구멍이 나면 안 되죠. 한: 구멍이 안 나면서 최대한 얇게 이렇게. 이: 얇게 해야 되고. 과거에는 분리막 자체를 그대로 썼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건식 분리막이라고 하는데 이거를 그대로 썼다가 최근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배터리 안정성이나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습식 분리막 시장이 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한: 그럼 지금 아까 얘기했던 잘한다는 회사들도 다 그 습식방식을 다. 이: 대부분이 다 습식 분리막이죠. 한: 그게 그냥 일반 분리막이 있고 그게 또 코팅을 한다면서요. 이: 코팅을 합니다. 코팅을 반드시 해줘야 되는데 업체마다 조금씩 방식이 달라요. 예를 들면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라미네이션 공정을 셀을 낱장으로 재단해서 포개는 방식을 쓰는데 이 방식은 우리가 양면 코팅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삼성SDI나 SK이노베이션처럼 Z-스태킹, 지그재그 스태킹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에는 중간중간에 셀이 들어가고 분리막이 들어가고 샌드위치처럼 포개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면 코팅 정도면 되거든요. 어쨌든 코팅을 했는데 코팅 재료는 세라믹, 알루미나를 쓰게 됩니다. 한: 알루미나 관련된 것도 우리가 다뤄본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 네. 다뤘었죠. 한: 그러면 지금 분리막을 만드는 회사도 있고 코팅을 하는 회사도 있고. 나뉘어있습니까 아니면 두 개를 다하는 회사도 있고 하나만 하는 회사도 있고. 이: 그 두 개의 경우가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팅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는 있긴 있어요. 예를 들면 LG전자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한: LG전자가 내부에 그런 사업이 있는지 몰랐었지만, 최근에 알아보니까 그 사업 꽤 크게 하고 있더니만. 이: 꽤 크게 하고 있었고 또 최근에는 본인들이 분리막 시장 성장성이 높잖아요? 궁극적으로 가서는 분리막을 쓰지 않는 배터리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2030년 이후에나 좀 기대해볼 만한 거고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 분리막이 굉장히 많이 쓰일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원천 기술까지 확보하는 노력을 LG전자가 하고 있습니다. 한: 그니까 방금 말씀하시는 10년 뒤에나 얘기하신 건 전고체 배터리.
이: 네. 전고체 정도나 좀 기대해볼 수 있을까 하는 정도고요. 한: 그게 미국에선 굉장히 스타트업 같은 경우는 그 이름 뭐죠? 이: 퀀텀스케이프. 한: 그런 회사들은 자금 조달도 엄청나게 조 단위로 했다고 하던데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 그런 사업 내용으로 투자도 많이 받았던데 실제로 이쪽 산업계 얘기 들어보면 참 그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요? 이: 사실 OLED랑 비교해보면 OLED 처음 나왔을 때도 학계에서 같은 얘길 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분위기였죠. 그게 되겠냐, 쉽지 않다. 심지어 백플레인 쪽에선 LTPS도 같은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와서 OLED나 LTPS나 너무나 일상적인 기술이 되었지 않습니까? 다만 우리가 체감적으로 멀지 않은 시기에 상용화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어요. 한: 그렇죠. 그니까 만약에 온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그사이에 시장에서 더 커져 있고. 이: 그럼요. 가만히 전고체로 바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분리막 시장도 충분히 어떤 소재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입니다. 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베어(Bare) 필름도 하고 코팅도 본인들이 직접 다하는 거로 돼 있죠? 이: 다 하는 기술들이 있고 재밌게도 이 동박 같은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인데 동박도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전해동박 같은 경우. 그니까 산용액이 녹여서 얇게 면 마이크로 두께의 박을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거기 쓰이는 티타늄 드럼이나 여러 가지 일련의 장비들을 전부 일본 장비를 써요. 그리고 분리막도 아직은 일본 장비에 굉장히 의존도가 높았으나 SK아이이테크놀로지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는 그 장비들의 일부 장비들을 국산화에 성공했죠. 한: 여기 회사는 1년 매출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이: 일단 작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작년에 매출이 4,663억 원. 한: 크네요. 이: 그리고 영업 이익이 놀랍습니다. 영업이익이 1,252억 원. 영업이익률이 26%고 그전엔 더했어요. 영업이익률이 36%였습니다. 한: 엄청난 영업이익률인데요? 그러면 지금 이 회사는 IPO 하면 외부에서 자금 조달을 받을 텐데 그걸로 뭐 하려고 하고 있습니까? 이: 일단 증설이죠. 한: 캐파가 얼마입니까? 이: 일단 캐파는 올해 기준으로 13만 6000㎡고. 한: 올해 연산? 이: 네. 올해가 그렇고 향후 투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거를 더하면 2023년에 27억 3000만㎡입니다. 한: 두 배 이상 늘리겠다? 이: 두 배. 그렇죠. 두 배 이상 늘리겠단 거죠. 한: 매출도 뭐. 이: 거기 비례해서 올라가겠죠. 금방 조 단위로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 한: 지금 투자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고 또 우리가 항간에 얘기를 좀 듣기에는 한국에서도 무슨 배터리 벨트인지 뭔지 만든다고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 거 같은데 그렇게 배터리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 중간에 전략 수정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이: 지금 공장을 세우겠다는 것을 보면 특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중국과 유럽에 집중이 돼 있어요. 이 얘기는 뭐냐면 유럽하고 중국에 배터리 회사들이 몰려있다는 얘기거든요. 한: 근데 분리막도 옆으로 가야 됩니까? 이: 그럼요. 한: 아 그래요? 이: 그러니까 반드시 옆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옆에 있어야 바로바로 소재 조달이 가능할 테니까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분리막의 원재료인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 같은 경우에는 세계 어느 국가나 주요한 석유 화학 메이커들이 있거든요. 거기서 원료 조달을 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서 배터리 셀 업체에 공급하는 공급망이 갖춰지게 되겠죠. 한: 지금 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장이 어디 어디에 있어요? 이: 아까 말씀드린 폴란드, 그다음에 중국 창저우, 그다음에 국내에 증평. 한: 좀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겠네요? 이: 지금 대륙적으로 보면 아주 유망한 다음 공장 지어질 곳이 있습니다. 한: 어딥니까? 이: 미국이죠. 미국에 공장이 없는데 특히 유럽 같은 경우에는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재밌는 점이 뭐냐면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는 굉장히 많아요. 근데 배터리 핵심 소재 공장이 없습니다. 중국은 뭐 당연히 있고 국내에도 양극재 공장, 음극재 공장 다 있고 중국에도 다 있지만, 유럽은 양극재 공장이 있죠. 유미코아의 본거지니까요. 근데 분리막 공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유일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도 약간의 배터리 소재는 생산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아니면 전해질을 투자하겠다고 하는 엔켐이나 동화일렉트로라이트처럼 그런 건 있지만, 분리막 공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향후에 투자가 발생한다면 미국에다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높겠죠. 한: 배터리 분리막 같은 경우에는 분리막이 팔랑팔랑하면서 나올 거 아닙니까? 근데 그런 것들도 아까 말씀하신 일본 기업, 중국 기업 삼대 TOP3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 기업마다 분리막의 어떤 성능이랄까요? 특성? 이런 것들을 좋다 나쁘다를 가늠하는 기준이 뭐예요? 이: 딱 두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하나는 파열 강도와 다른 하나는 내열 성능입니다. 한: 내열 성능. 이: 지금 배터리에서 잘나가는 배터리, 고성는 배터리라고 하면 내열 성능이 약 150°C 정도 됩니다. 제가 분리막 실험하는 걸 봤는데 100°C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뿌옇던 분리막이 점점 하얘지기 시작해요. 하얘지고 130°C, 140°C, 150°C가 넘으면서 비닐에 우리가 라이터로 불 켜면 확 갑자기 벌어지잖아요. 확 벌어지는 거죠. 그니까 배터리의 문제가 외부에서 충격이 오면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을 효율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최후의 보루 같은 게 분리막이기 때문에 이 내열 성능을 150°C에서 향후 몇 년 이내에는 200°C까지 올리는 분리막이 적용되겠죠. 한: TOP3 안에 들어왔다 한다면 지금 말씀하신 두 가지 특성에 대해선 고객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이: 양도 그렇고 질도 그렇고 인정을 많이 받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 알게 모르게 이미 분리막 시장 1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의 아사히카세이가 1등이란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해왔는데 사실은 중국 업체가 2년 전부터 1등이었거든요. 양으로는 1등입니다. 양으로는 1등인데 코팅 기술이 문제입니다. 한: 코팅 기술이 핵심이라고. 이: 코팅이 핵심입니다, 코팅. 이 코팅의 소재 그리고 코팅도 유계 코팅이 있고 수계 코팅이 있는데 이런 코팅 방식의 차이. 한: SK이노베이션은 수계죠? 이: 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수계 코팅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한: 맞습니까? 이: LG에너지솔루션이 유계 코팅이니까 제가 상반된 걸로 이해를 하고 있거든요. 한: 수계, 유계는 다음번에 한번 얘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공모가는 아직 안정해졌죠? 이: 공모가가 정해졌습니다. 공모가가 7만 8,000원부터 10만 5,000원이고요. 이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보게 되면 약 5조 6,000억 원에서 7조 6,000억 원이 되는 겁니다. 일단 이번 주에 IPO 간담회를 하고요. 이게 재미있게 이 기업의 밸류 가치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작년에 일단 투자를 프리IPO를 받았어요. 프리미어 파트너스한테 받았는데 밸류를 3조 원. 그니까 시장에서 보는 가치가 그 정도 됐다는 건데 프리IPO를 작년 9월에 했으니까요. 9월에 했는데 불과 1년도 되지 않아서 회사의 가치가 엄청나게 뛰었죠. 한: 7.5조 원을 희망한다고 얘기한 걸로 공식적으로 하겠습니다. 그전에 프리IPO 때 3조? 이: 3조 원에서 10%의 유상증자를 해서 3,000억 원 투자를 받은 건데. 한: 그러니까 3조 원. 오늘 여기까지 하시죠. 이: 여기까지 하시죠. 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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