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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유럽 배터리 업체에 배터리 장비 공급
엠플러스, 유럽 배터리 업체에 배터리 장비 공급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5.2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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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형 배터리 조립 공정 장비 대상
청주 엠플러스 본사 이미지
청주 엠플러스 본사 이미지
엠플러스가 유럽 배터리 업체 N시와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각형, 원통형 배터리를 주로 만든다.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배터리 장비가 주력이다. 각형 배터리용 장비를 거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4일 엠플러스는 유럽 N사 각형 배터리 조립 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8억원 규모다. 양‧음극판의 끝에 위치하는 탭(Tab)을 따주기 위한 노칭(Notching), 터리 소재를 계단처럼 층층히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용 장비가 대상이다. 그동안 각형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를 돌돌말아 금속 캔(CAN)에 집어 넣는 젤리롤(Jelly roll)을 주로 썼다. 최근 삼성SDI를 비롯해 CATL 등 주요 각형 배터리 업체들은 이 같은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태킹과 같은 적층 방식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을 계단처럼 층층이 쌓는 것을 말한다. 젤리롤과 비교해 배터리 내부 공간 활용도가 높다. 충방전을 반복하면 소재가 변형되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만드는 파우치형 배터리가 그렇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EV)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길어진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해외 매출 다각화를 위해 기존 글로벌 고객사를 통한 해외 진출 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꾸준히 영업력 강화를 추진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연됐던 유럽과 미주지역 고객사 확보 영업 진행이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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