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분기에 매출 8272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16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19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컨퍼런스콜 참석자는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최두환 SKC 경영지원부문장,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 등이다.
나윤아 ESG추진실장 모두발언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 발표내용은 ESG 경영현황과 2분기 전사 손익, 사업부문별 실적 등이다. 준비 발표 후 질의응답 진행하겠다.
[ESG 경영현황]
김종우 BM혁신추진단장입니다. ESG 경영현황의 경우, SKC는 ESG 비즈니스 모델 실현을 가속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회차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SK 그룹사 온실가스 넷제로 2040 공동 선언에 참여했고, 해외 신 증설 사업장의 경우, 상업화 가동과 동시에 RE100 완전 이행을 추진 중이다. SKC는 앞으로 10년 안에 플라스틱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월 일본 간쿄 에네르기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상업화 MOU를 체결했다. 7월에는 미국 이스트만과 에코 레이블 특허 라이선스 MOU를 체결해 친환경 포장재 저변 확대를 모색했다. 일본 친환경기업 TBM에 대한 그룹 공동 투자에 참여한 후 현재 SKC와 TBM 사이 친환경 소재 JV 설립과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7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회차를 발간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시작'(Origination for the next Generation)이란 ESG 비전을 공표했다. 국내 주요 연결투자사까지 보고범위를 확대했고, GRI 공개항목을 추가했으며 SASB와 TCFD 지표를 신규 공개했다.
[2분기 실적]
2021년 2분기 하이라이트다. 영업이익 1350억원, 영업이익률 16.3%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1분기에 이어 연속 달성했다.
모빌리티 소재 사업은 분기 1만톤 양산체제 구축을 마쳤다. 화학사업은 고부가 PG 매출 비중을 확대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PO를 넘어섰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반도체 소재 사업은 솔믹스로의 사업 통합 후 성장궤도 진입을 본격화했다.
2분기 전사 실적의 경우, 전 사업 부문 손익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8272억원, 영업이익은 169.5% 증가한 1350억원이다. 2분기 EBITDA는 1840억원, 세전이익은 115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를 상회했고, EBITDA 마진은 22%를 상회했다.
[사업부별 실적]
모빌리티 소재 사업은 2분기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이다. 2분기에도 정읍 공장은 풀 캐파 생산판매를 지속해 탑라인 성장을 계속했다. 동박 공급이 부족한 시장 상황으로 정읍 5공장을 6월에 조기 양산 가동했다. 3분기에는 5공장 양산 효과로 분기 생산량이 최초로 1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EU와 북미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가속화 추세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돼, 정읍 6공장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7월에 착공했다.
화학사업은 2분기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이다.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부가 PG 중심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가 더해졌다. 당사 공급 안정성 및 품질에 대한 고객사 신뢰가 이어지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파이프라인도 확장됐다.
3분기에는 전방 산업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PG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하고, 글로벌 물류 포스트 확보와 로케이션 믹스 최적화 등 본원적 수익성 개선 노력을 병행해 스프레드 축소 영향을 완화하겠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2분기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이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방 시장 호조에 발맞춰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에도 IT 모바일용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면서 에코레이블, PLA 등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해 수익구조 안정화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2분기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이다. 고객사 팹 증설에 따른 세라믹 파츠 수요 증가와 반도체 소재 사업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03% 개선되는 등 본격적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3분기에도 이러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7월 CMP 패드는 천안 공장 상업화로 양산이 개시됐고 중국 우시 세정 공장도 준공됐다. 세라믹 파츠 역시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질의응답]
Q. (동박) 5공장이 상업 가동한 것 같다. 하반기 5공장 가동에 따른 SK넥실리스 실적 가이던스 알려달라. 현재 5공장 가동률도 궁금하다.
A. SK넥실리스 대표 김영태입니다. 5공장은 6월부터 양산 개시됐다. 당초 목표보다 시장 수요 상황이 빠듯한 것을 반영해서 내부적으로 공장 기간을 단축했고, PCN 기간도 대폭 단축해 6월부터 풀 가동 중이다. 하반기 내내 계속 5공장도 풀 가동할 것 같다. 전체 공장의 풀 가동 상태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의 경우, 5공장 부분이 판매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반기 실적 대비 30% 상승을 기대한다. 가동률은 풀 가동 상태다.
Q. (CMP 패드) 2공장 상업 생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한 하반기 신성장사업 실적 가이던스 부탁한다.
A.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입니다. CMP 패드는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비 67% 증가한 200억원 달성했고, 하반기 250억원 정도 매출이 추정돼 연간 450억원으로 예상한다.
천안 공장 7월 상업화 의미는, 캡티브 마켓 이외 시장도 겨냥해서 글로벌 확장 준비를 마쳤다는 데 의의가 있다. CMP 패드 사업은 올해 고객사와 공동 개발 통해 수십년간 외산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을 국산화를 통해 관계사의 국산화율 50%를 달성했다는 점에 기여했다.
올해는 TSMC나 인텔 등 글로벌 칩 제조사의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이러한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의 가시적 성과 있을 것이고, 이 경우 천안 공장에서 생산한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Q. (동박)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많은 것 같다. 최근 가격 변동, 가동률 향상, 하반기 가이던스 30% 성장과 수익성에 대해 얘기해달라.
A. LME 동가가 작년 하반기 이후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저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매출은 동가 상승분만큼 증가한다. 대신 절대적 영업이익 수치는 동가 상승이나 하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영업이익률 면에서는 하락하는 것처럼 나타난다. 반대로 동가가 하락하면 매출은 다소 줄어들고 영업이익률은 상승하는 영향을 받는다.
동가가 급변동한 부분에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률 하락 등이 있지만 작년 동가 수준을 올해 2분기 실적과 견줘 보면, 동가가 톤당 1000달러 변동 시 영업이익률 1%포인트 정도 변화 영향이 있다. 2분기 실적을 작년 동가 6000달러로 하면 14% 정도 영업이익률로 산출된다. 기본적으로 보는 내부 역량 지표는 내부 순 매출 개념에서의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 개발하고, 제품 믹스를 광폭 제품 비중을 늘린다든지 6마이크로미터 두께 이하 극박 제품 비중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수익성 부문은 하반기에도 동가 변동이 지금 9500달러 수준이어서, 이런 부분 영향을 영업이익률 지표에선 영향을 받지만, 절대적 영업이익 수치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Q. (동박) 장기 질문이다. 최근 모든 배터리 소재 업체의 미국 현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투자가 타 지역 대비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 같다. 유럽도 초기에 비슷한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우려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말해달라.
A.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입니다. 미국 투자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투자비는 상당 부분 우리나라나 다른 곳에 비해 비쌀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투자비와 달리 전력비는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와 관련해 미국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도 상당 부분 있어 보인다. 현지 공급에 따른 물류비 절감 부분이 상당히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미국 투자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Q. (인더스트리 소재) 2분기 이익률 개선 뚜렷했다. 관련 자회사 중 어디가 좋았는지 말해달라.
A.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입니다. 2분기는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 특이할 사항은 해외 사이트인 SKC inc. 미국 같은 경우 에코레이블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만 12% 영업이익률 기록했다. 중국 장쑤 같은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IT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쑤도 영업이익률 17% 유지했다. 가공 사업은 첨단 IT 소재 쪽에 많이 초점 맞추고 있는데, 모바일이나 OLED 등 소재 쪽에 준비했던 것이 지속적으로 매출이 확장되면서 수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전반적으로 유가와 운임 상승 등 어려움 있었지만 포트폴리오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구조적으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Q. SK 그룹 최근 행보를 보면, 오늘 아침에도 뉴스가 나온 것처럼 성장성 있는 회사를 분할하거나, 이러한 IPO 계획을 세우는 것 같다. 관련해서 향후 투자를 계속 해야할 텐데, 말레이시아 공장 포함해서 어느 정도 투자계획이 있는지, 그리고 자금 조달은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인지 말해달라. 회사의 성장이나 이런 부분에 노이즈가 있을 것 같다. 투자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A. 최두환 경영지원부문장입니다. 전반적 투자계획과 조달 관련 답하겠다. 더불어 분할이나 IPO 등부터 말씀드리면 단기간 내에 회사 분할이나 IPO 계획은 없고, 검토하고 있지 않다.
투자계획은 현재 대부분의 성장 투자가 이차전지 소재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크게 보면 동박 쪽에서 해외 증설 투자가 있을 수 있고, 그 외에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투자는 현재 진행 검토 중이고, 현재 확정된 투자는 동박 쪽 말레이시아 법인이 확정돼서 내부적으로 조달구조 등이 확정돼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해서 투자 규모를 77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여기에 대한 조달은 SKC 증자와 SK넥실리스의 자체 조달로 확보할 예정이다. SKC 증자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RE100 이행 사업장이기 때문에, ESG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해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 자체 조달은 하반기에 구체화 예정이지만, FI를 유치하거나 현지 조달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리고 7월 이사회에서 SKC 증자 2550억원을 승인했다.
김종우 BM혁신추진단장입니다. 질문 배경을 알 것 같은데, 얼마 전 저희 동박의 유럽이나 미국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FI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IB 몇 군데를 선정해 금융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IPO가 아니냐' '프리 IPO 하는 것 아니냐'란 얘기 나온 것 같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SKC의 유상증자나 SK넥실리스, 현지 법인의 IPO 계획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 명확히 말씀드린다.
동박 외에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로 차세대 양극재와 음극재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3분기 중에 SKC도 파이낸셜 스토리를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때 자금조달방안이나 추가 성장동력 확보 등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Q. (화학) 화학 사이클 언급 부탁한다. 화학 마진 좋다. 가격이나 마진은 3분기나 4분기 중 언제가 피크가 될 것으로 보는지 말해달라.
A.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입니다. 2분기 실적이 굉장히 좋다. 상당 부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동시 다발로 겹친 효과다.
감히 말씀드리면 2분기를 피크로 본다. 이유는 텍사스 한파가 겹치면서, 동시에 유럽이나 중동에 있는 PO 경쟁사가 팬데믹 영향으로 공장 가동을 제대로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물류대란까지 겹치는 바람에 2분기 사상 최대인 월 3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지금부터 서서히 피크가 꺾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저희가 PO 위주 사업에서 고부가 PG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3년에 걸쳐 준비했고, 올해 정점에 와 있으며 저희가 준비한 내용과 시장 환경이 조화가 돼서, 3분기 시장이 꺾여도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2분기보다 못하지만 3분기는 월 200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
4분기가 되면 중국 PO 업체가 새롭게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대부분 안정적 기술 확보한 것도 있지만, 소위 말하는 짝퉁 기술로 공장을 지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4분기가 되면, 저희는 조심스럽게 팬데믹 이전 상황까지 시장이 밸런싱 되지 않겠느냐고 본다. 이는 다음 분기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동박)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이 7월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본격 가동 시점은 언제인지 말해달라. 그리고 타사가 말레이시나 헝가리에서 수율에 대한 불안 등이 있는데, SKC 경영진에서는 말레이시아 가동 이후 초기 수율 불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A.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입니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여러가지로 코로나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재확산하는 단계다. 말레이시아 현지도 지속되고 있다. 여러 어려운 여건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데, 그에 맞는 탄력적 대응방안을 계속 시나리오 플랜을 준비해서 돌파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7월 말에 공사 착공했고, 여러 불확실한 변수인 코로나 등이 있지만 저희 계획대로 된다면 2023년 3분기부터 순차 가동을 예상한다. 국내 공장은 1만톤 규모 증설이었지만, 말레이시아 공장은 5만톤 규모로 하기 때문에 순차 증설을 예상한다.
해외 공장의 경우 국내보다는 불확실한 요소가 있고 초기 안정화나 초기 양산 개시까지 계획 대비 많이 지연되는 것이 동종 업계 경쟁사에서도 많이 목격하고 있다. 최근 3공장부터 5공장까지 3개 공장을 연속 증설하면서 증설 노하우와 초기 안정화, 양산 개시 등에서 내부 역량과 노하우 축적, 고객사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물론 해외 공장 불확실성을 고려해서 지금부터 관리하고 있고, 경쟁사의 시행착오를 저희는 겪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입니다. 말레이시아 공장과 관련해서 이미 2공장, 3공장, 4공장, 5공장의 성공적인, 그리고 조기 가동까지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고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고, 특히 기후조건이나 변수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저희 예상은 최소한 목표는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동박) 1분기 대비 2분기 동박가격이 15% 올랐는데, SK넥실리스 수익성은 떨어지지 않고 소폭 오른 것 같다. 1분기 고정비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됐는지, 그래서 수익성 개선으로 봐도 되는지 말해달라.
A. 동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 변동 효과로 말씀드렸는데, 2분기 동가는 1분기 대비 15% 정도 상승했다. 자연적으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하락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했지만, 내부적으로 제품 믹스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전방 고객사인 배터리 제조사에서 큰 하나 동향 말씀드리면, 생산성을 높이고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한 활동으로 광폭 제품 채용률이 계속 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5개사를 중심으로. 신규 설비투자도 모두 광폭으로 투자가 되고 있다.
저희 광폭 제품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광폭 제품은 협폭 제품보다 가격이 높은 부분이 있고, 마진에 있어서 내부 역량 지표로 향상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제품 믹스 내부적 변화 등으로 수익성 하락 요인을 커버했다.
이는 단기적인 방향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행 개발하고 공급해, 지금도 신제품을 2종 이상 고객사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되고 판매 비중 높아지면 수익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Q. (인더스트리 소재) 3분기 전망에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에코레이블, PLA, PHA까지 적혀있다. 에코레이블과 PLA 필름 가공은 원래 알고 있었는데, PHA 관련해서도 새로 진행하는 것인지, PHA는 어떤 것이 3분기부터 구체화하는 것이 궁금하다. 그리고 PBAT도 상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구체 계획 있는지 말해달라.
A. 저희 부문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다. 하나는 첨단 IT 소재 쪽을 확장하는 부분, 친환경소재로 확장하는 부분이다. 두 분야 모두 고성장하고 있고, 고수익성을 향유할 수 있는 영역이다. 친환경소재는 우선 리사이클이 용이한 PET 리사이클이 용이한, 에코레이블이란 저희만의 강점이 있는 아이템이 있다. 저희가 이스트만에 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지금은 MOU 단계이지만 빠른 시간에 마무리할 것이고 저희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PET의 리사이클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SKC inc.가 좋아진 이유 중 하나다. 게토레이도 에코레이블을 채택한 제품이다.
또 생분해가 용이한 친환경성이 용이한 생분해 소재로 가는 것이다. PLA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최근 용도 확장을 위해선 PLA 하나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PHA 경우엔 주요 고객사가 PHA 기술과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있다. 협업하기로 진행 중이다. PLA와 PHA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시장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PLA와 PHA 같은 다양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일본 TBM에 SK 그룹에서 투자했는데, JV를 추진 중이다.
TBM이 보유하고 있는 탄산칼슘 베이스 라이믹스란 제품군이 있는데, 탄산칼슘에 PLA나 PBAT를 섞어서 하는 컴파운드 레진 사업이다. 저희가 그간 필름화 사업으로 주로 했다면 앞으로는 영역을 레진 컴파운드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PBAT 투자 관련해선 여러가지 검토하고 있다.
김종우 BM혁신추진단장입니다. 현재 PBAT는 함께 사업을 진행할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저희가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기술 사와서 고강도 PBAT 기술 검증을 마쳤다. 레진 양산 가능성도 검증을 마쳤다. 고강도 PBAT 레진 사업화를 위해 현재 같이 사업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런데 고강도 PBAT이고 물성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너무 많아서, 그래도 가장 서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최적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화학) PG 캐파 변화가 상반기, 하반기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해달라. DPG 중심의 가격 변화가 5~6월 사이 4% 정도 수주가격이 하락한 것 같다. 하반기에 DPG를 포함한 전반적인 PG 가격 상태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답변 부탁한다.
A. PG의 캐파 변화는 저희가 3년 전에 PG 전체 캐파 10만톤으로, PO에서 PG로 밸류 시프트하자는 전략으로 현재 18만톤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저희가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DPG 세계 최초로 단독 공정을 8월, 9월이 되면 시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캐파가 3만톤 정도 되니까 20만톤 이상의 사업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DPG 가격이 4% 정도 떨어졌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DPG는 워낙 고급 화장품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고, 저자극성인데다 수분을 오래 머금는 특성이 있어서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보물이다. 그 시장은 DPG 상업 가동이 되면 DPG만 전량 공급하는 체제로 시장 리더십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상업화가 되는 즉시 명실공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하는 리더십을 갖게 된다.
4% 정도로 분석하신 것 같은데, DPG는 일반 공정에서 PG와 DPG 비율이 80대 15 정도로 나오는, DPG를 아무리 많이 생산하고 싶어도 생산할 수 없는 제품이다. 저희가 개발하는 공정은DPG만 100% 생산하는 공정을 하반기에 상업화할 계획이어서, 그쪽에서 계속되는 수요, CAGR 10% 이상 계속 기록하고 있다. 그 시장을 선도적으로 리더십을 갖고 저희 시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Q. (동박) 2025년 목표로 하는 캐파 수준과, 지역별로 어떻게 나눠지는지 말해달라.
A. 동박 캐파 부분은, 올해 말까지 국내 6공장까지 되면 5만2000톤, 기본적으로 말레이시아 투자는 5만톤 투자가 결정됐고, 유럽 쪽이나 미국, 향후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역내 생산하는 소재부품에 대해 사용을 강력 권장하는 추세도 있고, 고객사도 이미 현지에 진출한 상황이어서 시장 성장성, 고객 수요 종합 감안해서 진출 지역을 검토하고 있고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되면 시장과 소통하겠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역별로 5만톤 베이스 증설을 추진한다. 2025년 내부 목표나 계획은, 최소 20만톤 이상 증설 목표 가지고 있다.
Q. (배터리 소재) 오늘 SK이노베이션도 수산화리튬, 리사이클 투자 관련 내용이 있는 것 같다. 수산화리튬 부문 리사이클은 결국 양극재를 자체 생산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리는 것 같다. SKC는 배터리 소재 동박 외에 다른 양극재, 음극재 부분 진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룹 계열사 역할 분담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지 말해달라.
A. 다른 계열사도 이차전지 소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모빌리티 소재는 SKC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이차전지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해 SKC는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각 회사, 그룹 내에서 각 사 파이낸셜 스토리에 일부 조정이나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관계사(멤버사)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는 것이고, 이 부분에서 스토리의 전략 방향과 실력이 될 것이다.
저희는 고객사 네트워크나 글로벌 영업 역량을 고려할 때, SKC가 이차전지 소재 영역 확장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그룹 내에서도 이견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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