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준공식 진행...동박 생산능력 연 4.3만톤으로 확대
SK넥실리스가 전북 정읍 동박 5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동박 생산능력은 연 4만3000톤으로 늘었다. 동박은 전기차 이차전지 소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김영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정읍 동박 5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동박 5공장은 증설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개월가량 앞당겼다.
정읍 5공장을 준공하면서 회사 동박 생산능력은 기존 연 3만4000톤(정읍 1~4공장)에서 연 4만3000톤(1~5공장)으로 늘었다. 내년에 정읍 6공장을 완공하면 동박 생산능력은 연 5만2000톤(1~6공장)이 된다. 6공장 양산 일정은 5공장 일정보다 6개월 뒤로 생각하면 된다.
지난 2월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정읍 5공장은 당초 올해 상반기 준공하고 하반기 고객사 승인(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을 마친 뒤 2022년 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동박 수요 급증과 고객사 가동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길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고객사와 PCN 일정을 협의하면 5공장 양산 판매가 당초 일정보다 당겨질 수 있다"며 "이는 시장 상황과 고객사 협의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SK넥실리스는 회사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 2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4만3000톤의 다섯 배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 기준 연간 20만2000톤 규모는 확정했고 연간 25만톤까지 생산능력 추가 확대를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투자를 발표한 말레이시아의 연산 4만4000톤 규모 동박 공장과, 유럽 지역에 건설 예정인 연산 5만톤 규모 동박 공장을 모두 더한 수치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상반기 착공 후 2023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유럽은 폴란드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정부와 투자조건 협의를 마치고 진출 지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 연간 동박 생산능력은 2023년 10만2000톤, 2024년 15만2000톤, 2025년 20만2000톤으로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추가 투자 여부에 따라 2025년 연간 동박 생산능력은 25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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