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신임 회장,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 적극 추진할 적임자"
구자열 회장은 ㈜LS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
부사장 2명·전무 6명·상무 15명·신규 이사 선임 24명 등 47명 승진 인사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LS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26일 LS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구자은 회장을 LS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확정하고, 9개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2022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15명, 신규 이사 선임 24명 등 총 4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 CEO 선임 및 이동 12명, 외부 영입 1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구자열 LS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LS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구자열 회장은 그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LS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LS그룹 측은 "올해 인사는 창업 1세대인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세웠던 공동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2대 회장인 구자열 회장은 2013~2021년까지 9년간 그룹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자은 LS그룹 신임 회장은 사원으로 입사해 GS칼텍스, LG전자, LG상사, LS-Nikko동제련, LS전선, LS엠트론 등을 거치며,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2019년부터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진, 내부적으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LS가 주력하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LS그룹은 구 신임 회장 선임과 함께 지주회사인 ㈜LS를 비롯해 LS전선, LS엠트론 등 9개 계열사 수장을 교체하는 파격 인사도 단행했다.
명노현 LS전선 사장이 해상풍력, 전기차 부품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LS CEO로,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LS엠트론의 부진을 털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LS전선 CEO에 선임됐다.
신재호 LS엠트론 부사장은 구본규 부사장의 뒤를 이어 LS엠트론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역할로 LS엠트론 신임 CEO에 선임,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김종우 사장을 글로벌/SE(Smart Energy) CIC(사내 독립 기업)조직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LS그룹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와 친환경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 된 전기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계열사 차세대 리더를 대폭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 박차에 중점을 둔 것이 이번 임원 인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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