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준 총괄사장은 2022년 1월 1일부로 부회장으로 SK이노베이션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역대 가장 많은 33명의 신임 임원(자회사 33명, 非자회사 2명)도 함께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김준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총괄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가이자 전략 전문가다. 그는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석유, 석유화학, 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왔다.
김 총괄사장은 지난 2017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 을 각각 글로벌 5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기존 정유, 화학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규 임원에는 총 33명이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계열 전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고 신규사업 개발 및 연구·개발(R&D)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을 신설했다.
카본투그린 성장전략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기술 공정등의 검증을 위해 전사 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도 신설했다.
각 자회사들도 그린트랜스포메이션에 초점을 맞춰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SK에너지 플랫폼&마케팅 사내독립기업(P&M CIC)은 '미래 디자인센터'를, SK지오센트릭은 ‘G2 Tech 센터’를 신설한다.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도 각각 ’Green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담당’을 신설한다.
한편, SK온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추진중인 경영상 주요 진행 사안을 고려해 12월 중에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2022년을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 실행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