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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내년 하반기 NPU 솔루션 4종 첫 상용화
딥엑스, 내년 하반기 NPU 솔루션 4종 첫 상용화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12.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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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OPS/W의 높은 전력 효율성 갖춰
삼성 5nm 공정 등을 통해 양산…디자인하우스는 가온칩스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업체 딥엑스가 내년 하반기 독자 개발한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을 내놓는다. AI 연산 처리 능력에 따른 4가지 솔루션으로, 엣지에서부터 서버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내년 3분기 엣지디바이스,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 등 각 어플리케이션에 맞춘 NPU 칩 4종을 출시한다. NPU는 AI 알고리즘 연산 처리에 특화된 프로세서다. 대규모의 병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수천 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 되어있다. 또한 기존 AI 연산에 활용되던 GPU 대비 에너지 효율성 및 성능이 뛰어나다. 딥엑스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NPU의 모델명은 '제네시스(GENESIS)'다. 창세기를 뜻하는 말로, 회사의 첫 번째 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GENESIS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전력 효율성이다. 테슬라의 NPU가 1와트(W)당 2TOPS(초당 2조회 연산)의 성능을 보이는 데 반해 딥엑스의 NPU는 10TOPS/W 이상의 성능을 기록하고 있다.  딥엑스는 해당 칩을 연산 능력에 따라 GENSIS-L1와 L2, H, M 등 총 4개의 솔루션으로 나눠 매출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처리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엣지 디바이스 시장에는 2~7TOPS의 GENESIS-L1과 L2를 주로 공급한다. 인공지능 청소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소형 어플리케이션용이다. 25TOPS의 GENESIS-M은 엣지 디바이스 중 가장 고성능의 AI 알고리즘 연산을 요구하는 자율주행차를, 24POPS(초당 2.4경회 연산)의 GENESIS-H는 고용량 AI 알고리즘 연산 처리가 필요한 서버를 타깃으로 한다. 금번 MPW는 삼성파운드리를 통해 진행하며, Genesis M-과 H는 최첨단 공정인 5nm 공정을 활용 계획이다. 디자인하우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인 가온칩스를 채택했다. 가온칩스는 주로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와 AI 반도체의 공정을 담당해왔다. 딥엑스 관계자는 "각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NPU 칩으로 엣지에서부터 서버에 이르는 다양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고객사를 언급할 수는 없으나 현재 칩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딥엑스는 NPU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애플에서 'A11 바이오닉' 칩 개발에 참여했던 김녹원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및 엣지 디바이스용 NPU를 개발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AI 및 NPU 분야에서 출원·등록한 특허 개수는 85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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