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이 국내에 3번째 연구개발(R&D)센터를 완공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다. 

화성은 삼성전자와 같은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위치한 도시다. 도쿄일렉트론은 일본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는 “고객 가까이에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신속하고 우수한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는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고객의 웨이퍼를 가져와 맞춤형으로 개발한다. 또 기존 공정 단위의 평가에서 벗어나 보다 세분화해 개발을 추진한다. 개선이 필요한 부품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앞으로 1차 반입한 설비들의 최대한 빠르게 설치를 끝내고 고객사의 개발 평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설비도 확충한다.

고객사와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 연구 방안 또한 추진한다. 국내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관련 인재 육성, 고용 증가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적극적으로 공헌해 갈 예정이다.

이선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