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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성 갤럭시A 후면 카메라 줄인다
[영상] 삼성 갤럭시A 후면 카메라 줄인다
  • 장현민 PD
  • 승인 2022.07.2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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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이기종 디일렉 기자
 

-오늘 이기종 기자랑 라이브를 해야 되는데. 지방 취재가 좀 늦어서 저희가 전화 연결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처음 해보는 건데. 어쨌든 목소리가 혹시 잘 안 들리면 말씀을 좀 해 주세요. 이기종 기자 전화 목소리 들립니까?

“들립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를 줄인다. 카메라 개수를 줄인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갤럭시A24와 A34, A54 모델 후면에 트리플(3) 카메라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올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A23, A33, A53 모델들은 후면에 쿼드(4) 카메라였기 때문에. 여기서 하나가 빠진다고 봐야 됩니다.”

-지금 카메라가 계속 늘어왔던 추세였고. 또 카메라 모듈이 2개 정도 있다가 트리플(3)에서 쿼드(4). 이렇게 해서 모듈 하는 회사들 파트론이라든지 엠씨넥스라든지. 이런 협력사들의 매출이 1조원을 넘기도 하고 막 그랬는데. 이게 지금 모듈 하나가 뭔가 줄어든다는 것은 왜 그런 겁니까?

“(삼성전자 등이 스마트폰 후면의) 카메라 모듈을 개수를 늘려올 때 보면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는 광각이나 초광각 이런 거 말고 약간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접사 그리고 심도, 보케(Bokeh)라고 부르는 이런 기능들을 늘려왔는데. 이게 약간 개수 경쟁이라는 측면이 좀 강했습니다.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기능이라기보다는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개수 경쟁의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약간 좀 줄이는 것 같습니다.”

-잘 안 쓰는 접사기능이나 이런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이런 것들 뒷배경 날리고 이런 것들은 보니까 별로 안 쓰더라. 그렇게 해서 이제 좀 빼야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보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1월에 발표한 자료가 있는데. 그걸 보면 이미 소비자들이 접사랑 심도 이쪽의 사용 빈도가 낮기 때문에. 쿼드 카메라 비중이 좀 줄어들고 트리플 카메라에서 좀 더 카메라 사양을 강화하는 형태로 갈 것이다. 이렇게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모듈 4개를 그대로 두면서 뭔가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하나를 뺀다는 것은 뭔가 비용 절감 차원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비용 절감 차원이 큰 것 같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 상대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라고 봐야 됩니다.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애플·화웨이. 이 업체들이 하이엔드랑 미드엔드 제품 시장에서 경쟁을 했는데.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힘들어진 다음에 중국 업체가 화웨이 중국 시장을 가져갔고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을 가져가면서 삼성전자가 약간 하이엔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지 못하는 이런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로우엔드 쪽에서는 중국 업체들한테 많이 밀리고 있고 하이엔드 쪽에서는 애플이 잘하고 있어서 조금 쉽지 않은 모양새인 것 같은데.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그리고 여기서 중가폰의 비중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예전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연간 3억대로 봤는데 최근에는 2억대 중후반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2억대 중후반에서 갤럭시S 시리즈가 3000만대 약간 안 되는데. 이거랑 작년 폴더블폰 신제품 710만대를 빼면 2억대 초반 정도가 나머지 다 중저가 폰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량이 많은데. 카메라를 하나를 뺀다고 하면 나머지 광각이나 초광각 같은 그런 기능은 계속 강화를 할까요?

“메인 카메라 등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 보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좋은 영상을 올리려면 카메라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계속 강화할 것 같고 그리고 삼성전자가 작년부터 중가 갤럭시A 시리즈에 OIS(광학식손떨림방지)를 많이 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각 그리고 초광각, 망원. 이쪽에서는 기능을 강화하면서 계속 경쟁을 할 것 같습니다.”

-경쟁 상대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일 텐데. 중국 업체들도 카메라 쪽 굉장히 많이 늘리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업체는 과거부터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서 오버 스펙 그러니까 제품 가격 대비 좋은 기능을 많이 넣어왔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자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카메라 사용을 계속 강화해 왔습니다.”

-1억 화소나 2억 화소 카메라 모듈 같은 것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보다 먼저 채용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요?

“1억 화소도 그렇고 2억 화소도 중국 업체가 먼저 채용할 예정인데. 삼성전자 모델 기준으로 보면 2020년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이 가장 먼저 1억 화소를 적용했습니다. 이보다 한 해 앞서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1억 화소를 먼저 적용했는데. 여기에 필요한 1억 화소 카메라를 삼성전기가 공급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삼성전자 입장에서 본다면 굳이 1억 화소도 그렇고 2억 화소도 그렇고 굳이 그렇게 빨리 적용하기보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통해서 테스트하고 안정화한 다음에 제품에 적용해서 간다. 일종의 어떤 최적화 개념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를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비교할 때.”

-숫자 경쟁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그런 게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뭔가 삼성 안에서 봤을 때 우리가 카메라를 많이 달았어요. 화소수를 이만큼 높였어요.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중요성은 좀 많이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를 해야 되는데.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랑 경쟁을 하면서 비용 절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숫자 경쟁을 하는 게 힘들어졌고. 숫자 경쟁을 하는 것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성이 된 것 같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스마트폰에 OLED보다 LCD도 좀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던데요?

“LCD가 저가폰을 말하는데 샤오미·오포·비보 이런 업체들은 작년 기준으로 스마트폰에서 OLED 적용률이 30% 정도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런 업체들이랑 경쟁을 하려다 보니까 작년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LCD가 OLED보다 약간 앞서는 50대 50이기는 한데 LCD가 좀 더 많긴 했습니다. 2018년만 해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OLED가 67% LCD가 33%였는데 오히려 OLED가 줄어들고 LCD가 늘어난 상황이 됐고. 패널도 저가품을 쓰고 있는데 삼성전자 입장에서 카메라 모듈의 개수를 마냥 늘릴 수는 없고. 그래서 불필요한 기능 빼고 최적화하고 이런 형태로 갈 것 같습니다.”

-아니 근데 그러면 이렇게 중저가폰이 2억대면 그래도 숫자가 꽤 되는데 여기 카메라 하나 줄이고 하면 그런 모듈 하는 회사들한테는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니겠네요?

“이게 카메라 모듈 업계를 본다면 렌즈 업체가 지금 많이 좀 힘들어졌습니다. 남아 있는 업체가 세코닉스·코아시아옵틱스 이 정도인데. 카메라 모듈 쪽도 일단 물량 면에서 본다면 줄어들 수 있고 대신에 고화소 모델에 얼마나 넣느냐. 거기에 단가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도 있을 것 같고 또 내년에 JDM. 삼성전자가 ODM(JDM) 물량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일단 고정비 해소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모듈이 없어진다는 건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OIS(광학식손떨림방지) 채용이 늘어나는 게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팩터가 되는 겁니까?

“OIS(광학식손떨림방지)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액추에이터 기능이 강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가가 올라가고. 거기서 OIS 액추에이터 특허를 가지고 있다든지 생산 수율이 좋은 업체들한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ODM(생산자개발생산) · JDM(합작생산)을 하는 것들이 지금 2억대가 조금 넘는 수치 정도 중에서 한 어느 정도 비중이 돼요?

“한 20% 정도라고 봐야 될 것 같고.”

-4000만~5000만대 정도 되는데. 그 물량은 우리 협력사들하고는 크게 지금은 상관없는 물량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ODM이 아무래도 중국 (Wingtech)이나 화친(Huaqin). 이 업체들이 직접 부품을 발주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이쪽에 넣을 가능성은 좀 낮다고 봐야 되고. 중국 업체들이 하는 ODM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는 중국 서니옵티컬(Sunny optical)이라든지 트룰리(Truly). 중국 업체들이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는 그쪽(JDM)에서 많이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ODM(JDM)이 늘어나도 국내 협력사한테는 안 좋고. 또 이렇게 카메라 모듈 개수를 조금씩 줄이는 것도 국내 업체들한테는 안 좋은 얘기가 되겠네요.

“일단 물량 면에서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좋은 소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얼른 집에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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