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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전기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10.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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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2년 3분기 실적  <출처=삼성전기>
삼성전기가 3분기 매출 2조3837억원, 영업이익 311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전 분기보다는 매출 3%, 영업이익 14% 감소했다. 스마트폰과 PC 등 IT용 세트 수요 둔화와 부품 재고조정 등으로 인한 MLCC 판매 감소 영향이다. 아래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경영지원실장 김성진 부사장, 영업팀장 김원택 부사장, 컴포넌트사업부 지원팀 박규택 팀장,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 지원팀 이창원 팀장,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지원팀 안정훈 상무 등이다.

김태영 기획팀장 모두발언
3분기 매출은 2조3837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약 3%, 전년 동기보다 약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약 14%, 전년 동기보다 약 32% 감소한 3110억원이다. 세전이익은 3800억원, 법인세비용 등이 차감된 당기순익은 2717억원이다. 재무현황의 경우, 9월 말 기준 자산총액은 전 분기보다 약 5% 증가한 11조2008억원이다.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43%, 총차입금비율은 18%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70%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전망
컴포넌트사업부, 3분기 매출은 929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18%, 전년 동기보다 약 30% 감소했다. IT 및 세트 수요 부진과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스마트폰, PC 등 중화 IT 거래선향 위주로 공급이 감소하며 사업부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 전장용 제품의 경우, ADAS, 자율주행, 전기차 등 성장에 따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MLCC 시장은 IT용 수요는 불확실성 지속 예상하나, 전장용 수요는 견조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부가, 초소형, 초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IT용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전장용의 경우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하고 150도 보증 고온 제품과 200볼트 이상 고압 제품 등 고신뢰성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 성장률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 3분기 매출은 901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16%, 전년 동기보다 약 14% 증가했다. 3분기는 전략 거래선향 폴더블폰용 고사양 슬림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와 해외 거래선향 플래그십용 폴디드줌 적용 트리플 카메라 모듈 공급 본격화 등 국내외 주요 거래선향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또 전장용 수요 증가로 고신뢰성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됐다. 4분기 카메라 모듈 시장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연말 계절성에 따른 수요 약세 예상되지만 2023년 초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 모듈 적기 대응 등을 통해 수요 약세 영향을 만회하겠다. 한편, 전장용 카메라 모듈의 경우, ADAS 및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른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패키지솔루션사업부, 3분기 매출은 552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3%, 전년 동기보다 약 26% 증가했다. 스마트폰, PC 등 일부 응용처 수요 둔화에도 5G, 네트워크, 전장용 제품 수요 호조로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 BGA는 5G 안테나용과 ARM 프로세서용 기판 공급이 확대됐고 FC-BGA는 PC용 기판 공급은 감소했지만 네트워크와 전장용 기판은 공급이 증가했다. 4분기 패키지 기판 시장에서 BGA는 계절성에 따른 일부 제품 수요 둔화가 전망돼, 당사는 고성능 ARM 프로세서용 기판 등 수요가 견조한 제품 중심으로 대응하겠다. 또 FC-BGA는 PC용 수요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등 고부가 제품은 수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버용 기판 양산 착수 및 네트워크, 전장용 기판 공급 확대를 추진해 중장기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

제품별 시장 동향과 전망
김원택 영업팀장 부사장입니다.

MLCC의 경우, 3분기는 거시경제 지표 하락과 글로벌 인플레 심화, 그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세트 수요가 감소했다. MLCC는 전장용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반면, 스마트폰, PC, TV 등 IT용은 수요 부진과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둔화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당사 매출 비중이 높은 중화 스마트폰용 및 PC용 수요가 감소해 3분기 실적에 다소 부정적 영향 발생했다. 한편 MLCC는 4분기에도 IT용 수요 부진 및 재고 감축 지속으로 어려움 예상되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소형 고용량, 산업용 고온 고용량, 전장용 고압 고신뢰성 MLCC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다. IT,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개발 강화하고 공급능력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응용처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 카메라 모듈의 경우, 중화 스마트폰향 카메라 수요 둔화 지속으로 어려움 있었지만 폴더블폰 등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효과 및 전장용 카메라 수요 강세 지속으로 당사 진입 시장에서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4분기에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 등으로 카메라 모듈 수요는 둔화가 예상되지만 2023년 초 출시 예정인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선행생산 수요에 힘입어 일부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고화소, 고배율, 고성능 등 고사양 차별화 제품을 지속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 거래선 중심으로 확대 중인 폴더블폰향 슬림 카메라 성장세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보급형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도 고성능 카메라 채용 추세에 힘입어 고화소, OIS 탑재 등 플래그십 제품 사양에 준하는 요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플래그십 및 폴더블폰의 고사양 및 슬림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OIS 채용이 늘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진입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전장용 카메라 공급 확대 등 성장 시장 주도권 확보를 통해 카메라 모듈 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 기판의 경우, 3분기 BGA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5G 안테나용, ARM 프로세서용 등 고사양 기판의 견조한 수요는 지속됐다. FC-BGA는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고다층 라지바디 기판의 지속적 수요 확대와, 이로 인한 생산 캐파 잠식에도 불구하고 PC 등 일부 응용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수급 상황이 일시 완화됐다. 4분기 BGA는 5G 안테나용, ARM 프로세서용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메모리용 수요 감소와, 일부 고객사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반적 수요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FC-BGA의 경우 PC용 수요 감소 영향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등 고다층 라지바디 기판 수요 증가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장 수요가 견조한 5G 안테나용, ARM 프로세서용 기판 등 고사양, 고부가 제품 사업 비중을 확대해 고객 수요 변화와 세트 개발 흐름에 선제 대응하겠다. 아울러 서버향 FC-BGA 본격 양산을 통해 응용처를 다변화함으로써 추가 성장을 위한 매출 기반을 지속 확보하겠다.

[질의응답]

Q. (MLCC) 3분기 출하량과 재고, ASP 실적과 4분기 전망 말해달라.

A. 3분기 MLCC 출하량은, 전기차 성장으로 전장용 판매는 견조했으나,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IT, 산업용 판매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ASP는 수요 약세 속 공급업체 간 가격 경쟁으로 중화향 위주로 감소했지만 전장용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블렌디드(Blended) ASP는 2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재고는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4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초소형 초고용량 및 전장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IT용 유통 재고조정 영향 지속 등으로 출하량은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Q. (FC-BGA) 시장에서는 서버용 CPU 출시 지연 소식이 있는 것 같다. 삼성전기의 서버용 기판 양산에 변동 없는지 알려달라.

A. 서버용 기판 양산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11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분기 말씀드린 것처럼 서버용 기판은 내년까지 공급 증량을 위한 생산 캐파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겠다.

Q. (FC-BGA) 시장에서는 PC 수요 감소 등으로 FC-BGA 수급 완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 FC-BGA는 아직 PC용 매출 비중이 높은데, 내년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말해달라.

A.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 온라인 학습 등으로 급성장했던 PC 시장은 최근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출하량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PC용 FC-BGA 시장 역시 수요 감소를 예상한다. 하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등 고다층 FC-BGA 시장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참여를 확대하고 있어 PC 시장 둔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2023년에도 매출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Q. (카메라 모듈) 내년 이미지 센서 화소수가 대폭 상향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2023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사양 상향 가능성 말해달라.

A. 2023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은 동영상 성능 강화 및 고화소화 기술 중심으로 사양 상향이 전망된다. 또 고화소 구현을 위한 이미지 센서 크기 증가로 카메라 모듈 사이즈가 커지는 문제로 인해 소형화 기술에 대한 시장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해외 주요 거래선향으로 2억 화소 OIS 카메라 모듈을 개발, 공급 중이고 확대되는 폴더블폰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화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차별화 제품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

Q. (MLCC) 시장 재고조정 결과로 MLCC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4분기 가동률 반등 가능한지 말해달라.

A. 4분기 가동률은 시장 내 IT용 유통 재고조정 영향 지속 등으로 출하량과 마찬가지로 3분기 대비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성장 시장인 전장, 서버, 네트워크용 고신뢰성 제품과 IT용 고부가 하이엔드 제품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응용처를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시황 불확실성으로 향후 가동률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Q. (투자) 세트 수요 둔화로 제품 가동률 감소하고, 고객사 물량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따른 투자 연기 및 취소 계획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올해 투자는, 업황 둔화로 인해 당초 계획 대비 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투자는 아직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인 상황이어서 구체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올해보다는 투자 규모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전장과 AI, 클라우드, 서버 등 고성장, 고부가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 수요와 연동된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투자 효율을 높이겠다.

Q. (MLCC) MLCC 내 전장용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전장용 MLCC 고객사 현황 및 향후 사업 전망, 그리고 IT용 대비 수익성 말해달라.

A. 전장용 매출은 과거 티어1 거래선 의존도가 높았지만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판매경로가 확대되면서 올해도 시장 성장률보다 몇 배 높은 성장을 전망한다. 전장용 매출 비중도 올해 두 자릿수에 진입한 뒤,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확대 및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장용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시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장 시장의 전기차, 자율주행 같은 혁신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당사는 전장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인식하고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전장용 MLCC 시장에 개발 리소스를 집중해 고신뢰성용 특화 재료와 공법을 단계별로 확보하는 한편, 고객 수요 성장에 맞춰 공급능력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

Q. (전장용 카메라 모듈) 향후 매출 및 이익 확대 기대감이 높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 전망과 수익성 전망 말해달라.

A. 향후 ADAS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차별화 제품 공급, 거래선 다변화 등을 통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 지속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 매출 중 전장용 비중 또한 점진적 확대가 예상된다.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차별화 기술 개발, 핵심부품 내재화 등 원가 경쟁력 제고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수익성 향상을 추진하겠다.

Q. (전장용 패키지 기판) 회사 차원에서 전장용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것 같다. 패키지 기판도 전장용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지 알려달라. 현재 매출 규모와 향후 전망 궁금하다.

A. 전기차 및 자율주행 확대 등 자동차 업계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따른 정보처리용 고성능 반도체 탑재 증가로 전장용 기판도 PC급 수준 이상의 고사양 기판이 요구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당사는 신뢰성 및 열충격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통해 2018년부터 전장용 패키지 기판을 공급해왔다. 현재는 FC-BGA 매출에서 두 자릿수 이상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또 당사는 기존 인포테인먼트용 제품 등에서 고성능 ADAS용 고다층, 대면적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하겠다.

Q. (전사) 최근 대외 불확실성으로 실적이 둔화하고 있다. 4분기와 2023년 실적 전망 알려달라.

A. 4분기에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IT 세트 수요 둔화 지속과, 연말 계절성 요인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사 매출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3년 전망의 경우, 대외 경영 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PC 등 IT 세트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G와 서버, 네트워크, 전장 등 당사 관련 미래 성장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된다. 관련 부품인 산업, 전장용 MLCC,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고부가 패키지 기판 등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 생산성 제고, 품질 안정화, 원가 절감 등 내부 효율 극대화 활동을 전개하고, 고객사 수요와 연계된 캐파 증설 시행 등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잉여현금흐름(FCF) 건전화와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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