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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PI첨단소재 딜 연기 등에 대하여..
[영상] PI첨단소재 딜 연기 등에 대하여..
  • 장현민 PD
  • 승인 2022.10.2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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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진행 디일렉 한주엽 대표
출연 레드일렉 이종준 심사역
 

-레드일렉의 이종준 심사역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요즘 금리도 오르고 자산 가격은 많이 떨어지고 있고 또 금리 오르고 그렇게 되면서 여러 가지 시장에서 돈을 구하기가 되게 어려워졌다. 오늘만 해도 SK온이 프리IPO를 하려고 하는데. 프리IPO의 자금 조달을 그때 얼마였죠?

“당초 계획은 3조원을 얘기를 했었고. 그런데 2조원으로 줄였고 근데 그중에 1조원을 한국투자금융그룹 쪽에서 컨소시엄 이뤄서 담당을 하고 있죠.”

-거기에 주요 LP 중에 하나가 우린 못 하겠네요. 이렇게 해버려서 돈 구하기가 되게 어렵다. 굉장히 그런 사례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딜이 클로징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면 여러 가지 그런 아규들이 생길 것 같은데. 그 내용은 일단 PI첨단소재 얘기입니다. 뒤에 좀 얘기를 하기로 하고요. ‘새정부 소재·부품·장비산업 정책방향’에 대해서 뭔가 발표를 했어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번 주 화요일 제10차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가 열렸고. 이게 원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회의고 위원장이 경제부총리, 부위원장이 산업부 장관. 새정부 출범한 다음에 한 5개월 만에 처음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앞서 말씀하신 ‘새정부 소재·부품·장비산업 정책방향’을 확정을 했습니다.”

-보도가 많이 나왔어요. “핵심전략기술의 숫자를 대폭 늘리겠다”라고 했는데 어떻습니까?

“소부장 지원 정책이라는 게 지난 정부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대표적인 정책 가운데 하나죠.”

-일본 수출규제 생기고 나서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얘기를 슬로건을 꺼내면서 이런 걸 했었죠.

“2019년 7월에 일본이 수출규제 3대 품목 그게 반도체랑 디스플레이 위주에 들어가는 소재인데 수출규제를 했고 그거에 맞춰서 대책들이 당시 정부에서 나왔죠. 그렇기 때문에 새정부가 이 정책을 어떻게 이어나갈까 그게 궁금했었는데 이번 발표로 확인이 됐죠. 어쨌든 핵심전략기술을 기존에 100개였고 새정부에서는 150개까지 늘렸습니다.”

-전 정권정책이라고 해서 없애거나 흐지부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늘렸다라고 결론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런데 정책을 보면 100개에서 150개 늘렸으니까 확대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보이는 것이랑 다르게, 실제로 지원을 늘렸냐 이거는 다른 얘기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핵심전략기술 숫자를 늘리는 것하고 지원을 늘리는 건 다른 얘기라는 말을 드리는 건데. 보통 정부에서 이런 정책 발표하면 드라이브를 거는 정책 같은 경우에는 금액부터 발표를 합니다. 총액이 얼마고 얼만큼 증액을 했고 앞으로 몇 년간의 총액을 딱 잡아서 발표를 합니다.”

-이번에 숫자 안 나왔어요?

“이번에는 금액에 대한 숫자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핵심전략기술 숫자를 늘렸다는 건데. 이걸 조금 더 따져봐야 되는 게 핵심전략기술 품목 같은 경우에는 으뜸기업을 선정하는 데 씁니다. 중요한 건 으뜸기업 선정인 건데. 으뜸기업 선정하는 숫자를 늘리겠다는 얘기가 담기지 않았습니다. 으뜸기업에 선정이 되면 이것도 지난 정부 정책에서 확정이 된 거였는데. 기업당 5년간 연간 50억원, 최대 250억원까지 R&D 자금을 지원하게 돼 있습니다. 으뜸기업에 선정이 되면. 그래서 만약에 소부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는 정책이었다고 하면 으뜸기업 선정 수를 늘리거나 아니면 선정된 으뜸기업에 대한 지원 금액을 늘리거나 할 텐데 그거는 없고 핵심전략기술 품목을 늘리는 내용만 있습니다.”

-큰 슬로건 먼저 얘기해 놓고 나중에 세부안을 해서 또 발표하는 경우들도 꽤 있으니까요. 지금 예를 들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숫자가 없다뿐이지. 조삼모사처럼 뭐랄까요. 그 기업당 1억원씩 줬는데 7500만원으로 깎으면 돈은 동일한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돈을 줄이고 기업 수를 늘리면 동일한 금액에서 그럼 약간 전시 행정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아직 금액을 얘기 안 한 거니까 그건 좀 또 후속 작업 발표가 있지 않을까요?

“있을 수도 있죠. 한번 보면 더 알 수 있겠고.”

-으뜸기업 선정 지금까지 된 데는 얼마나 됩니까?

“2021년 1월에 처음 22곳이 선정이 됐고 올해 1월에 21곳이 선정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총 43곳이 선정이 됐고.”

-그럼 그 43곳에는 1년에 50억원씩 주는 거예요?

“일단은 1년간 최대 지원 금액이 1년간 50억원 그리고 5년 동안 250억원 이렇게 되는 건데 기존 계획상으로도 내후년까지 100곳을 선정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43곳 선정했으니까 내년과 내후년 해서 100곳이 어느 정도 되겠죠. 그런데 새정부 정책에서 이 내용은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기존 계획을 그대로 유지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확대는 그러니까 으뜸기업 수를 늘리거나 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헷갈려서요. 핵심전략기술을 100개에서 150개로 늘리기로 했는데. 기존에 100개라는 핵심전략기술 안에서 그런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 중에 으뜸기업 선정에서 돈으로 지원해줬다는 건데. 지금 그걸 금액을 얼마나 늘릴지 구체적인 게 안 나왔다라고 비판하시는 거죠?

“의문. 그러니까 언론에서는 딱 제목을 잡아서.”

-그냥 100개에서 150개면.

“이렇게 하면 엄청 확대하는 걸로 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소한 확대로 볼 시그널은 없다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추후에 나올 수도 있으니까 일단 그거는 저희가 한번 보고 말씀하시는 걸로 하고. 으뜸기업 선정된 곳 중에 우리가 아는 기업들도 많잖아요.

“많습니다. 상장사도 많이 있고요. 그리고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이거는 저희가 지금 라이브가 아니고 별도 영상으로 나갈 때 영상 자료로 같이 보이게 하겠고. 그리고 또 막상 보면 분야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꼭 안 맞는 기업도 좀 들어가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핵심기술에 따라서 으뜸기업을 선정하는데 분야에 안 맞게 좀 그런 데가 있었고요.”

-그런데 이게 사실 또 타국에서 이렇게 볼 때는 금액이 아주 큰 금액은 아니어서 뭔가 WTO 보조금 논란 이렇게까지 얘기는 나오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뭐 그냥 대놓고 지원하면 사실 국제적으로도 그런 어떤 잡음이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기억을 그게 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포토레지스트(PR) 만드는 국내 크다라는 정의가 대기업이어서 크냐 중견이어서 크냐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힘들지만, 포토레지스트(PR) 하는 회사 중에 한 곳이 정부로부터 수출규제 이후에 대규모의 자금을 그 회사 입장에서는 받아서 R&D를 했는데 굉장히 함구했단 말이죠. 왜? 약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함구했는데. 그거랑 이 으뜸기업 선정과 맥이 닿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돈을 이렇게 퍼줘서 잘 될까 싶기도 하고. 주는 것만으로 잘 될까 싶기도 하고 하여튼 뭐 그렇네요. 해당되는 기업들은 이게 웬 기회냐 하고 다 달려들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근데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이쪽 생태계에 있는 소부장 기업들이 많이 선정됐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저는 이쪽 전자산업에 친숙한 사람인데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이번 새정부 정책 가운데 우려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게 앞서서 핵심전략기술에서 분야가 하나가 늘었는데 이게 바이오입니다. 바이오라는 분야가 늘었고 바이오에 관련된 핵심기술이 여러 개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바이오 산업에 속한 기업들도 으뜸기업에 선정이 될 수가 있는 거죠. 결론적으로.(※라이브 이후 10월25일 산업부, 바이오분야 추가된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 공고)”

-그러니까 50개 늘어났는데 새로 늘어난 거에 바이오 기업들이 대다수 들어가면 실질적으로 소부장에 그렇게 늘어나는 건 아닐 수도 있다.

“전자산업에 속하는 소부장. 바이오는 제가 사실 익숙하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제가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을 하지 말자는 건 아닌데.”

-그런데 왜 소부장 지원이냐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올 수 있다라는 거잖아요. 실상은 바이오가 많이 늘어났는데.

“만약에 바이오가 많이 선정이 되면 그렇고요. 그리고 그동안 으뜸기업에 선정된 곳들하고 톤이나 결이 바이오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벤처펀드 쪽도 보면 바이오 쪽은 지금 모태나 이런 게 많이 줄어든다는 얘기도 있던데.

“최근 흐름이 그렇습니다.”

-거기는 줄이고 여기는 늘리는 것도 모양새는 좀 이상하긴 하네요. 만약에 그렇다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은 소부장 쪽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규정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리고 바이오를 추가한 거는 새정부의 정책인 거고 이거 성과 나려면 내년 같은 경우는 으뜸기업 아마 선정을 할 텐데 거기에 바이오 기업이 포함이 될 수밖에 없고.(※라이브 이후 10월25일 산업부, 바이오분야 추가된 ‘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 공고) 그러면 으뜸기업 총수가 으뜸기업 선정에 대한 모수가 100개에서 더 늘어나지 않는 이상에는 이런 지원받는 으뜸기업 TO에서 전자 산업계에서는 좀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핵심전략기술 100개=으뜸기술 기업선정 100개’였는데. 그렇죠?

“그 항목마다 선정되는 건 아닌데. 그게 쭉 나열을 해놓고 여기에 해당되는 기업들을 으뜸기업으로 여태까지 선정을 해온 거죠.”

-참 복잡하네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들어가서 다 들여다보고 있어야 정말로 그게 소부장 쪽에 50개 항목을 늘려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말하자면 말씀하신 대로 금액은 발표가 안 됐으니까 아직은 알 수는 없지만, 나오고 나서 보니까 늘지도 않았네? 이렇게 될 수도 있고 실제로 늘었네? 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소부장이 아니라 바이오 쪽이 들어오면 약간 의미가 퇴색되는 거 아닌가 그런 지적하신 거 맞죠?

“맞습니다.”

-PI첨단소재에 관련된 얘기를 해볼게요. 어떤 얘기 하시겠습니까?

“AS 차원입니다. 지난번에 했었고 여러 가지.”

-잘 팔았다. 이런 얘기 아니었어요?

“지난번에 한 얘기들을 AS 할 생각인데. 간단하게 개요를 말씀드리면 2020년에 6000억원에 산 거를 2년 반 만에 거의 2배가 넘는 1조3000억원 가량에 파는 딜.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렇고 6월 영상에서 올해 9월에 딜클로징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직 딜클로징이 안 됐습니다.”

-올해 말로 연기됐죠.

“PI첨단소재는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는데. 이걸 근데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잘 못 본 것 같고요.”

-믿는 사람도 꽤 있어요.

“PI첨단소재가 여기서 말한 해외라는 게 중국을 가리키고. 그렇긴 한데 금융자본에서 이걸 보면 금융자본에서 금융자본으로 주인이 바뀌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지연될 이유가 있나. 만약에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핑계로 보는데.”

-이종준 심사역의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회사는 공식적으로는 기업결함심사가 완료되지 않아서 딜클로징이 연기가 올해 말로 되었다라고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밝히고 있는 상황이고요. 근데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시는 거고. 그런데 여러 가지 정황에 대해서 뒷받침할 내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PI첨단소재에서 국내 언론사 기자들을 많이 데리고 구미 공장 견학을 했고 르포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보통 ‘팸투어’라고 하고 이거 많이 합니다. 통상적인 활동.”

-근데 왜 한 거죠? PI첨단소재에서 이런 거 한 적이 처음인 것 같은데.

“그렇죠. 그러니까 PI첨단소재가 그동안은 언론 프랜들리하지는 않았죠. 그리고 르포 기사가 엠바고 시기를 언제로 잡았냐면 지면 기사 기준으로는 9월 30일. 9월 30일자로 이 르포 기사가 한꺼번에 쫙 나가게 되죠.(※온라인 기사는 29일)”

-엠바고를 보통 정부 얘기할 때나 이렇게 엠바고 거는데 요즘 기업들도 엠바고를 걸어요.

“엠바고를 많이들 걸고 있고.”

-잘 듣죠. 그래도 어쨌든 맞춰서 잘 내죠.

“특히 이렇게 많이 기자들을 끌고 와서 르포 기사를 내는 경우는 어쨌든 보도 시기를 맞춰야 하니까 그것도 통상적인 활동일 수 있는데. (※9월29일 PI첨단소재는 딜 클로징 연기 관련 정정공시. 다음날 주가는 52주 신저가 기록)”

-이쪽 업계 용어로 물타기를 한 겁니까?

“근데 물론 우연히 시기가 겹칠 수도 있고 갑자기 기업이 언론 프랜들리로 방향이 바뀌었을 수도 있긴 한데.”

-그러긴 힘들 것 같은데.

“정황상 그렇고 시장 상황도 PI첨단소재의 공시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게 하는데.”

-지금 뭐 그렇죠.

“지금 상황이 앞서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돈을 빌리기가 좀 힘든 상황입니다.”

-어렵게 되었죠. 금리가 이렇게 올라가서.

“사모펀드에서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딜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는 이른바 인수금융이라고 하는, 대출이죠. 우리 일반인도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받으니까요.”

-최근에 금리가 엄청 오르면서 사실 돈 빌리기가 쉽지 않아진 것도 있어요. 그게 약간 투자할 때는 지금 금리 정도면 그냥 넣어놔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 이런 것부터 해서 일단 금리가 올라가서 이자가 높아지는 부분도 있는데. 지금 여러 곳에서 곡소리가 나고 있죠.

“팔려고 하는 쪽이 사모펀드 글랜우드PE. 여기가 처음에 여기도 PI첨단소재 그 당시에는 이름이 이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당시에도 처음에 2400억원을 빌려가지고 6000억원 가량을 마련해서 PI첨단소재를 인수 했었는데. 사모펀드라고 했는데 어떻게 돈을 빌릴 수 있냐라고 하겠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사모펀드가 직접 지분을 사는 게 아니라 페이퍼컴퍼니 하나 만들고 거기다가 사모펀드가 돈을 태우고 그러면 그 페이퍼컴퍼니로 지분을 사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인수 예정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구조.”

-당연히 인수를 하기로 한 베어링입니까? 베어링PEA도 인수금융이 필요한 거죠. 1조3000억원이 뭐 그냥 갖고 있는 돈 있으면 주면 되겠지만 적지 않은 돈이니까요.

“사모펀드에서 사모펀드 딜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인수금융을 쓰는데. 예를 들어서 현재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끼고 살고 있다고 해서 다음 세입자가 전세대출 안 받을 이유는 없고 근데 전 세입자가 전세대출 받을 때는 너도 나도 대출해주겠다. 그런 환경이었는데 지금은 아닌 거죠. 그래서 이런 딜에 익숙한 분들은 딜 연기 이유가 결국에는 인수금융 조달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느냐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근데 지금 지난번에 우리가 그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그때 기준 당시로 계약을 한 거 아닙니까. 그 시총 기준으로. 여러 가지 거기에 프리미엄도 얻고 했을 텐데. 지금 그때의 시총과 지금의 시총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도 꽤 났었는데 지금도 역시나.”

-그때도 많이 났었어요?

“체결하고 난 다음부터 주가가 갑자기 떨어져서요. 지금 상황 말씀드리면 지금 상황 같은 경우에는 지분 절반을 사는 딜인 건데. 이게 시가 총액보다 금액상으로 낮습니다. 시가총액이 한 1조원 간당간당하게 지금 되고 있는데.(※10월25일 기준 장중 시가총액 8000억원 후반)”

-현재 시가총액이.

“근데 거래 대상인 지분 54%를 1조3000억원 그러니까 정확히는 1조2750억원입니다. 그러니까 시가총액보다 거래 금액 반절 정도 반보다 조금 더 많이 사는 건데 시가총액 전체보다도 더 많은 값을 치러야 되는 거죠.”

-현재로서는 2배 이상 가격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논외로 치더라도 그렇죠. 그러니까 사는 쪽에서는 고민이 되겠다. 돈도 빌려야 되는데 가격도 지금 어쨌든 그때 얘기하던 것보다 훨씬 많이 시가가 떨어져 있는 거고. 글쎄요 하여튼 딜이 깨질 수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딜이 깨진다. 저희가 딜이 깨지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누가 더 타격이 큽니까?

“원론적으로는 둘 다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사는 쪽이나 파는 쪽이나 그리고 근데 위약금이 얼마일지는 모르겠는데 파는 쪽은 그래도 선택할 수가 있죠. 그러니까 딜 깨졌을 때 위약금하고 자기들이 얻을 수 있는 손해를 비교해서 손해가 덜 가는 쪽으로 아마도 선택을 하는데. 글랜우드PE 입장에서는 선택사항 없이 만약에 딜이 깨지면 큰 타격이 되는 게 앞서서 전세대출 비유를 했는데 기존 세입자가 다음 세입자 온다고 해가지고 그에 맞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이것저것 계획을 하고. 예를 들어서 새로 집을 산다든지 뭐 돈 벌었으니까요. 근데 들어오기로 해놓고 안 들어온다. 그럼 계속 전세 살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글랜우드PE라는 곳도 자기 돈 갖고 다 한 것도 아닐 테고 그쪽에도 누군가가 돈을 대줘서 그 돈 가지고 여기를 사가지고 꽃단장 시켜가지고 산 가격에 두 배 가격에 팔기로 했다고 딜을 해가지고 했는데. 그래서 나한테 돈 맡겨준 사람들한테 또 우리의 성과 보수는 두고 저쪽에 한 두 배 정도 돈을 불려서 딱 줘야 모양새가 나는데 그 약속을 못 지킬 수도 있다.

“그렇게 만약에 되면 그게 아주 큰 타격. 아주 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칭찬 고맙습니다.

“아까 앞서서 두 배라고 했는데. 이게 인수금융을 빼면 글랜우드PE 같은 경우는 전주(錢主)들한테 2년 반 만에 3배 수준으로 수익금을 아마 돌아갈 것으로 미리 다 통지를 했겠죠. 우리가 이런 딜이 있고 계약을 했으니 아마 언제쯤은 다 돈이 나갈 거다 그러면 LP도 그에 맞게 “돈이 들어오는구나” 해서 그에 맞게 움직일 거고 그랬을 텐데. 여기서 딜이 만약 깨진다 그러면 글랜우드PE가 LP들한테 입는 타격이 아주 크고.”

-신뢰가 사실 가장 큰 무기인데. 그게 한 번 깨지면... 짤막하게 하나만 더 얘기하겠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 딜도 있잖아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여기와 유사하니까 좀 비교가 되는데 여기는 대금이 한 2조원대. 지난번에 말씀드릴 때는 계약 체결 전이었습니다. 근데 이달 초에 롯데그룹 측하고 2조7000억원의 계약을 맺었죠. 시장 상황 놓고 보면 금액 잘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여기는 딜클로징이 언제죠?

“내년 2월 딜클로징이고. 이 딜은 깨질 가능성은 꽤 낮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국내 5대 그룹 총수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기 때문인데.”

-롯데의.

“그렇죠. 롯데 신동빈 회장이 2차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려고. 이건 꽤 널리 알려진 얘기고 애초에도 사업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알루미늄박이라든지 그런데 일진머티리얼즈가 만드는 건 동박. 2차전지에서 둘 다 집전체로 쓰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일진머티리얼즈 딜 같은 경우에는 매수자가 PI첨단소재처럼 FI(재무적 투자자)가 아니고 SI(전략적 투자자)고. 그렇기 때문에 딜이 깨질 우려는 총수의 심경에 큰 아주 큰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은 아직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말하자면 PI첨단소재 같은 경우는 FI에서 FI로 파는 거기 때문에. FI는 받아서 또 팔아야 되는데. 비싸게 팔아야 되는데.

“살 때도 인수금융 해야 되고 물론 롯데가 산다고 그래서 인수금융이 아예 없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사업회사가 사는 거니까 의지를 갖고 포트폴리오로 쭉 끌어갈 수 있겠다라는 것 때문에 딜이 깨질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보시는 것 같고 왜 파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었잖아요?

“오히려 누가 사는지보다는 왜 파는지.”

-저걸 왜 팔지?

“잘 나가는데 왜 팔까 다들 궁금해했는데. 이거 관련해서도 그때도 조금 말씀을 드렸었던 건데. 이번에 확인된 거랑 같이 말씀을 드리면 일단은 일진머티리얼즈는 일진그룹의 패밀리 사업이라고 보기는 좀 힘들고 일진그룹의 차남 허재명 의장의 개인 사업이라고 봐야 되는데. 허재명 의장의 단독 결정으로 사업이, 왜 파는지는 일진그룹 차원이 아니라 허재명 의장의 아주 개인적인 결정이 아닐까 싶고.”

-계약 체결된 걸 보니까.

“계약된 걸 보니까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가운데 허재명 의장 지분이 거의 이번에 매매 대상 중에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허재명 회장의 아버지인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그리고 큰 누나인 허세경 씨의 지분 같은 경우에는 매매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물론 그 둘의 지분이 1%도 안 되는 굉장히 소량인데 보통은 묶어서 같이 팔죠. 금액도 당연히 더 높게 받을 수도 있고 하니까. 포함 안 된 걸 보면 일진그룹의 둘째 아들 허재명 의장이죠. 둘째 아들하고 형인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 사이가 일진그룹은 장남 쪽으로 다 승계가 됐으니까. 그쪽과 둘째 아들의 사이가 어쨌든 이걸 보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어진 거 아닌가.

“지금 벌어졌는지 아니면 그전에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둘째가 행동을 했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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