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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재고는 쌓이는데…아날로그반도체는 여전히 공급부족
메모리 재고는 쌓이는데…아날로그반도체는 여전히 공급부족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3.04.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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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아날로그반도체 리드타임은 최대 40주"
메모리 공급초과 속 레거시 칩은 여전히 초과수요
산업, 자동차 분야 칩 공급난 지속 가능성 높아
출처 : McKinsey & Company

글로벌 경기침체로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동차·산업용 등에 쓰이는 아날로그 칩은 여전히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메모리 재고가 20주 이상인 반면, 이들 아날로그 칩 리드타임은 최대 40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일부 레거시 공정 기반의 반도체 리드타임은 최대 40주를 기록하고 있다.

리드타임은 제품 주문에서부터 납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반도체 리드타임은  IT 산업이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서스쿼해나파이낸셜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리드타임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평균 12.7주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월에는 25.7주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이후 지난해 중순까지 최대 27주를 기록하던 반도체 리드타임은 거시 경제 악화로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반도체 수요 감소로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리드타임이 올해 초 기준 24주 수준까지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맥킨지는 "D램이 초과공급 상황에 놓이면서 리드타임이 최대 22주에서 올해 초까지 19주로 내려온 반면, 마이크로컨트롤러(MCU)·센서 등 일부 반도체 소자는 현재 리드타임이 20~40주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타임이 긴 반도체는 대부분 레거시 공정을 활용하는 아날로그 반도체다. 맥킨지가 총 850종의 반도체의 수요 및 공급 상황을 조사한 결과, 공급난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의 90%가 레거시 공정 기반 제품에 해당됐다. 특히 MCU, 레귤레이터, 앰프 등의 직접회로(IC)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용처별로는 산업과 자동차 분야에서 공급난이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다. 전기자동차,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의 발달로 이들 응용처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자동차 분야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각각 10%, 8%에서 2030년 14%, 13%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차량용 MCU 등 일부 반도체는 공급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레거시 공정에서 양산되지만, 다른 반도체 대비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공급량이 쉽게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다. 

이처럼 일부 산업에서 반도체 공급난이 3년가량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맥킨지는 지적했다. 맥킨지는 "회사의 분석에 따르면 수요업체의 80% 이상이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며 "유통망 조정으로 단기적인 대책은 세울 수 있지만, 소수의 OEM 업체에 공급이 쏠리는 점 등 구조적인 약점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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