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가 배터리 분리막 업체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TBSK) 인수를 31일 마무리하고, 김영섭 필름사업본부장을 TBSK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조기 통합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임원인사를 다음달 1일자로 단행한다. 회사 측은 사업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통합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도레이첨단소재는 TBSK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일본 도레이로부터 TBSK 지분 70%를 인수했다. 현재 TBSK 지분은 도레이첨단소재가 70%, 일본 도레이가 30% 보유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있는 TBSK는 배터리 4대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조사다. TBSK는 제막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전자기기, 산업용, 축전용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분리막 고객사는 국내외 배터리 업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TBSK 인수로 한국도레이 역량을 결집하고 TBSK 경영체제를 한국인 중심으로 전환한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전기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과 모터절연지용 아라미드, 전기차 흡음재용 원면 부직포, 전기차 열관리 모듈용 PPS 수지, 경량화용 탄소섬유 복합재료 등 전기차 및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소재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 고강도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사업, 올해 3월 수처리 운영관리 전문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아래는 도레이첨단소재 2023년도 8월 1일자 임원인사 명단이다.
도레이첨단소재 2023년도 임원인사(2023년 8월 1일자)
□ 전배(5명)
김영섭 / 필름사업본부장 겸 TBSK 대표이사 사장
엄태수 / 엔지니어링본부장 겸 구미사업장장 전무
이병국 / TBSK 구미공장장 전무
정인식 / TBSK 기술연구소장 상무
박희국 / TBSK 영업담당 이사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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