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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1분기 EUV 장비 11대 출고…매출총이익률 51%
ASML, 1분기 EUV 장비 11대 출고…매출총이익률 51%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4.04.1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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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2억9000만유로, 순이익 12억2400만유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2024년 1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반도체 업황 위축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각) ASML은 2024년 1분기 ▲매출액 52억9000만유로 ▲매출총이익 26억9700만유로 ▲순이익 12억2400억유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매출액 26.9% ▲매출총이익 27.4% ▲순이익 40.2% 감소했다. 수주잔고(예약매출)는 36억1100만유로로 전기대비 60.7% 하락했다. 수주잔고 중 극자외선(EUV) 장비는 6억5600만유로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산업이 경기 하강 국면에서 회복세를 지속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강력할 것”이라며 “2024년은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투자를 지속하는 전환기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장비 매출액은 총 39억6600만유로로 전기대비 30.2% 줄었다. EUV 장비 매출액이 46%를 차지했다. 11대의 EUV 장비를 출고했다.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매출에는 설치 관련 13억유로가 포함돼 있다”라며 “2024년은 2023년과 비슷한 수익을 낼 것이며 2025년에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비 공급처 중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비중은 각각 63%와 37%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9%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20% ▲한국 19% ▲미국 6% ▲대만 6% 순이다. 수주잔고 업계 비중은 시스템 41% 메모리 59%다. 다센 CFO는 “하이 NA 장비는 작년 4분기 초기 고객에게 배송을 시작했으며 올 1분기 설치 과정에 있다”라며 “2025년은 설치 관련 매출액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SML은 올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회사 전망치)를 57~62억유로로 제시했다. 설치 매출 14억유로를 포함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50~51%를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2023년과 유사할 수준으로 내다봤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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