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요약
네덜란드 ASML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ASML의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하락하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실적 발표 당일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엔비디아 주가는 7%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었다. ASML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52억9000만유로로,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 순이익은 40.2% 줄어든 12억24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로 중국의 DUV(Dry Ultraviolet) 장비 수요 감소와 EUV(Extreme Ultraviolet) 장비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DUV 수요가 많았던 것과 달리 이번 분기에는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EUV 장비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반도체 업계의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SML은 EUV 장비 12대를 출하하였으나, 매출 인식은 11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TSMC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TSMC는 5나노 공정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데이터센터 및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 전문가들은 ASML의 실적부진이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반도체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SML의 피터 베닝크 CEO는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2025년부터는 매우 긍정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의 회복 지연을 예고하는 신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변동에 불과한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Q&A
Q: ASML의 최근 실적에 대한 개요는 어떻습니까? A: ASML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52억 9000만 유로로, 전기 대비 26.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2억 2400만 유로로 40.2%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의 DUV 장비 수요 감소와 EUV 장비 수출 규제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