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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캐즘은 SK온에게 위기이자 기회"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캐즘은 SK온에게 위기이자 기회"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4.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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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수석부회장 "SK온 상장 반드시 성공할 것"
이석희 최고경영자, 제조업 기본기 주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사진=SK온)
SK온은 지난 24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지난 2021년 독립 법인 출범 이후 두번째로 개최됐다. 올해는 최 수석부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화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구성원 100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국내외 2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최 수석부회장은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온 구성원들은 사전질문과 온라인 질문을 통해 현재 업황, 상장 시점 등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에 따른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에 대한 질문에 최 수석부회장은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상장 시기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 수석부회장은 “한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며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고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석희 최고경영자는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제조업 기본기를 주문했다. ▲사업 영역 확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제고 ▲제품 포트폴리오 및 케미스트리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최고경영자는 “경기가 살아났을 때 경쟁사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는’ 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수석 부회장은 SK온 경영진에게 소통과 경청을 강조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타운홀 미팅 외 비어 타임, ‘SK온 레코그니션 시상식’ 등을 통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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