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SK이노베이션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4.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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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간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
정유 사업 호조에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66% 증가
(자료=SK이노베이션)
(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연간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 줄었으나 정유 사업 호조 덕에 영업이익은 6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760%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경영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설명했다.

컨퍼런스콜은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하이라이트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사업부문별 실적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콜에는 SK이노베이션 김진원 재무본부장, 이우현 IR담당과 각 사업별 자회사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하이라이트]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하이라이트를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EV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SK온은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수주 잔고가 22년 말 290조원에서 23년 말 4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지난 2016년 이후 연평균 67%의 고성장을 지속하였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최근 확보한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설비 가동률 상승을 위한 라인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출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분기에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등으로 SK온의 수익성이 부진하였으나 앞서 말씀드린 대규모 수주 대응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 등 운영 최적화에 포커스 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상향 및 AMPC 확대 등을 통하여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SK온은 고객사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캐파 증설 시점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보다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는 등 업황 둔화 시기에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

두 번째로 당사의 에너지 및 화학 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정제 마진의 개선 그리고 판매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개발 사업은 지난 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중국 1703광구의 판매 물량 증가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단기 전망으로는 2분기 중 실물경기 회복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긍정적인 경영 환경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1703 광구의 최대 생산량 달성 시점이 3분기로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생산량 증대에 기반한 매출액 증대 그리고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화학 사업 전기 보수 종류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와 석유개발 사업 신규 광구 생산량 증대에 힘입은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사업의 판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 효과로 전분기 대비 6742억원 감소한 18조8551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은 석유산업 정재 마진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고, 유가 및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증가와 석유개발 사업의 생산 물량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5521억원 증가한 6247억원을 시현했다.

영업 외 손실 계산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율 관련 손실과 유가 상승과 연계된 파생상품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814억원 감소한 -665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환율 관련 손실이 1509억원, 상품 파생 손실이 1554억원과 순이자비용 2172억원, 그리고 지분법 손실 493억원 및 기타 비용 637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서 재무 구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2024년 1분기 말 자산총액은 86조3841억원이다. 변동 내역의 가장 큰 부분은 배터리 사업에서 진행 중인 해외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캐팩스 투자가 반영된 유형자산이 3조원 증가하였고,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자산과 매출 채권이 각각 1.1조 0.6조원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부채 규모는 55조618억원으로 투자지출 확대에 따른 차입금과 유가 상승에 따른 매입 채무가 각각 3조원, 1.5조원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전년말 대비 7%p 증가한 176%다.

 

[사업부문별 실적]

◆ 석유 사업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으로 전분기 대비 7563억원 증가한 5911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분기에는 연중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강한 실물 경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OPEC+ 감산으로 인한 공급 요인과 신흥국의 수요 개선 기대감 등으로 견조한 정제 마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이동 수요 개선이 예상되며 3월부터 이어진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낮은 OSP 레벨 지속으로 당사의 실질적 정제 마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화학 사업

화학 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 진행된 NEC 폴리머 전기 보수 종료에 따라 판매 물량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PX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하였으나 벤젠 스프레드 오일이 개선되어 서로 상쇄됨으로써 소폭의 마진 효과 개선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스닥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41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245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제품별 2분기 시황 전망에 대해서는 PE 및 PP의 경우 중국 정부 주도의 내수 활성화를 통한 수요 개선에 힘입어 스프레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PX의 경우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계절적 개솔린 블렌딩 수요와 역내 PTA 신규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스프레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윤활유 사업

윤활유 사업은 미실현 손익을 포함한 기어 마진이 일부 감소하였으나 견조한 수요에 힘잆어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204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석유개발 사업 

석유개발 사업은 분기 평균 유가 및 가스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앞서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원유 생산 성공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 남중국해 1703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른 판매 물량이 증대됐다. 이는 석유개발 사업의 복합 판매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544억원을 시현했다.

아울러 중국 신규 광구는 올해 3분기 최대 생산량 도달 목표로 예정된 생산량 시축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다음 분기에도 생산량 증대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추가적인 탐사 광구의 개발 및 생산 성공을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다.

◆ 배터리 사업

1분기 배터리 사업은 판매 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395억원 축소된 1조6836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했다. 영업손익은 전년도 초기 가동 시 이슈가 되었던 해외 법인들의 생산 수율 이슈는 해소하였으나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가동률이 저하되며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확대됐다.

2분기에는 고객사의 재고 재주문(Restocking) 수요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라인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점진적인 출하량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비우호적인 업황에 대응하고자 유럽 및 중국의 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 중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소재 사업

소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손실 64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대 힘잆어 점진적인 판매 물량 및 손익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관련]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들이 생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당사는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추세와 친환경 사업 전반의 성장성 둔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카본 투 그린 전략 실행의 속도 조절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리밸런싱을 위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됐거나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내용들이 일부 기사화되면서 투자자 여러분의 관심과 또 한편으로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점검의 취지는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는 전제 하에 그동안 추진해 왔던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중 선택과 집중, 그리고 속도 조절을 통해 향후 성장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함에 있다. 당사는 전기차 성장성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해 그동안 성장 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온 EV 밸류체인 전반에 큰 변화가 도래한 현 시기를 오히려 회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향후 폐점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각 사업별로 다각적인 운영 효율 개선과 최적화를 위한 과제를 설정 실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필요한 리밸런싱을 위한 점검을 진행 중인 데 대해 투자자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향후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투자자 여러분들께 투명하게 설명드리겠다. 현재 캐즘을 극복하고 성장 추진력을 확보하여 장기적인 관점에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에 주주 투자자 그리고 애널리스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질의응답]

Q. 회사가 분석하는 현재 석유 시장 및 향후 전망,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유 수급 이슈에 대한 회사의 대응 방안이 궁금하다.

A. 먼저 1분기 석유제품 시황과 그리고 2분기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린 후 이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발생할 수 있는 원유 수급 이슈 가능성에 대한 당사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먼저 24년 1분기 석유제품 시황은 2월 중순까지 이어진 북미 지역의 이상 한파로 미국 정유사의 대규모 가동 차질이 발생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 설비 타격에 따른 공급 차질 등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시황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제품별로는 등경유 제품 시황이 3월부터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개솔린 중심의 라이트 제품은 1분기 중 견조한 시황을 이어가고 있다. 3월에 등경유 시장이 부진했던 이유는 1분기 중국 내수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전년 수준의 석유제품 수출 쿼터가 발급되면서 중국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그리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홍해를 경유하는 유럽으로 가는 물량의 운임이 증가하는 영향 등으로 역내 미들 제품의 고의 재고 상황이 지속돼 등경유 시황이 약세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개솔린의 경우는 1~2월부터 양호한 시황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의 경기에 따른 개솔린의 수요 증가 효과, 그리고 라이트 유분 생산 비중이 높은 역내 일부 정제 시설의 가동 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황이 지지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제품 시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2분기는 등경유의 부진한 시황이 4월까지 이어지고는 있으나 5월, 6월에는 드라이빙 시즌에 도래에 따른 개솔린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 그리고 여름 휴가철을 대비하여 성수기 전 항공유 비축 수요 효과에 따라 새로 시황 개선과 그리고 등경유 중심의 여객 수출 확대에 따라 고의자 일구가 해소되면서 부진했던 미들 제품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발생할 수 있는 원유 수급 이슈 가능성에 대한 당사 대응 방안을 말씀드리겠다. 당사는 도입 원유 중 약 70% 이상을 홍해 지역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하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까지 언급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과거 수차례 반복되었던 유사 사례를 볼 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로 이어지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저희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당사의 이러한 당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위해 우회 루트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고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 하더라도 대체 원유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플랜을 수립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대체 원유 확보 도입에 소요되는 최소 기간 동안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마련해 두었고, 당사의 높은 운영 플랫 퍼블리티를 기반으로 적기에 플랜을 가동하여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Q. 2분기 및 3분기 화학 사업 실적 전망과 다른 화학사와 비교해 견조한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 궁금하다.

A. 2분기 및 3분기 화학 실적 전망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다. 아로마틱 계열 같은 경우 2분기부터 하절기 개솔린 브랜딩 수요 회복이 예상되며 아로마틱 제품군의 스프레드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서 주요 제품인 PX 같은 경우에는 폴리에스터 고열 가동이 지속되고 또 PTA 신규 가동 등과 같은 다운스트림의 수요 환경 개선이 스프레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젠의 경우 연초부터 미국 다운스트림의 견조한 수요 등으로 미국 벤젠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량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역내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2분기 및 3분기에도 해당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개솔린 브랜딩 수요 증가에 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아서 전년 스프레드 대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레핀 계열 같은 경우는 1분기 실적은 역내 신증설이 누적된 상황에서 수요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 및 3분기에는 중국 정부 주도의 내수 활성화를 통한 수요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으로 경쟁사 대비 당사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SK지오센트릭의 포트폴리오는 23년 매출 기준으로 아로마틱 제품 비중이 약 70% 수준이다. 역내 신증설이 누적된 상황에서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올레핀 체인 제품의 비중이 동종업체 대비는 낮은 상황으로 있다. 특히 최근 개솔린 블렌딩 수요로 공급 제한 수혜를 받고 있는 다운스트림 수요가 양호한 PX의 경우에 당사 생산 능력은 지분 투자된 회사를 포함해서 대략 연 290만톤 수준으로 국내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4년에도 개솔린 브랜딩 수요 및 PX 다운스트림 체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Q.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게 되는 윤활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궁금하다.

A. 먼저 저희 2분기 실적 전망이다. 윤활유 교체 시기 및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해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사의 경우 1분기에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였고 이어지는 하절기에도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일부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긴 한데 당사의 경우 고품질 그룹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 기조에 따른 고급 윤활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그룹 3 윤활유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고 시장 내에서의 당사의 입지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액침 냉각 사업의 진행 현황, 향후 전략에 대한 업데이트 부탁드린다.

A. 액침 냉각 관련된 엔무브의 사업 확장 전략 및 진행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현재 액침 냉각 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기술 개발, 당사가 개발한 플루이드의 냉각 성능 인증 그리고 데이터센터 이외에도 수요처, 애플리케이션의 확대 방안을 그룹사 및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화 검토 단계에 있다.

액침 냉각 사업은 애플리케이션별로 시장 개화 시기가 상이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다.당사는 개인적으로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가능한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에 집중하면서 시장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EV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E-모빌리티 분야의 액침 냉각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당사 기후 및 윤활유 사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가운데 당사 기후를 활용하는 액침 냉각 사업은 향후 안정적인 수요처로서도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석유개발 사업 관련해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이 시작된 중국 1703 광구의 매출 현황과 신규 광구 탐사 현황이 궁금하다.

A. 석유개발 사업은 1분기에 약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다. 전년 동기 대비 36%,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유가는 전분기와 유사하나 판매 물량이 중국 1703 광구 생산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한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브렌트 유가는 80불 중후반을 지지선으로 등락하고 있다. 강달러 상황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1703 광구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고유가 강달러 영향으로 금년도 사업 세전 이익은 연간 5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생산을 개시한 중국 1703 광구는 올 1분기 기준 당사가 창출하는 세전 이익의 50% 수준을 담당하고 있다. 동 광구는 금년 7월 생산정 시추가 완료될 예정이며 완료 시점이 하루 피크 생산량인 3만배럴 수준의 생산이 예상된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필드 디벨롭먼트 플랜 승인을 받은 베트남 15-1/05 광구 LDB 구조 개발은 현재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광구는 약 8600만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르면 26년 퍼스트 오일 생산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탐사 시초에 성공한 베트남 16-2광구는 현재 추가적인 인접 구조 유망성을 규명하고 최적 개발 옵션을 도출하고 있다. 추가로 올해에는 2공의 탐사정 시출을 계획 중인데 베트남 15-1/05 광구 그리고 152/17 광고가 그 대상이다.

당사가 보유 중인 페루 LNG 지분 20%에 대한 매각이 지난주에 최종 결정됐다. 금번 딜로 확보한 성장 재원을 가지고 업스트림 포트폴리오 강화에 활용, 해외자본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1분기 수익성 반락의 원인이 무엇인지와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달성 목표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린다.

A. 지난 실적설명회에서 24년 하반기 BEP 목표를 제시하였으며 1분기는 고객사 재고 조정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24년 경영 환경은 매크로 요인 고려 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에 따른 출하량 증가, 미국 판매 증가에 따른 AMPC 증가, 그리고 신차 라인업 확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EV 수요 회복 지연에 대한 글로벌 사이트 라인 운영 효율화 및 관리 수준 강화를 통한 비용 구조의 선제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원가 절감과 동시에 수요 회복을 대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현재 계획상 하반기 미국 고객사 물량 공급 확대에 따른 미국 내 판매량 개선 및 이로 인한 유의미한 AMPC 증가 효과 등이 예상되므로 하반기 BEP 달성 타겟은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

Q. 배터리 사업 부문 자금 조달과 관련한 상세 계획이 궁금하다.

A. 당사는 24년 투자 중 부담이 가장 큰 부분인 포드와의 합작인 블루오벌SK와 현대 북미 프로젝트다. 블루오벌SK 프로젝트의 경우 미 미국 에너지부의 ATVM 자금 조달을 위한 확실한 계약을 확보하였고, 최종 파이낸싱 계약서 협상 중이므로 프로젝트 부담의 대부분을 ATVM으로 커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 북미 JV의 경우 OEM 파트너사의 대여금과 프로젝트 단에서의 다양한 외부 파이낸싱 옵션을 상세 검토 중에 있으며, 관련하여 정책금융 등 최적, 특화된 파이낸싱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AMPC 유동화를 검토 중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파이낸싱 옵션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투자자 여러분께 공유드리겠다.

Q. OSP 현황과 관련해 2분기 전망에 대한 회사의 시각이 궁금하다.

A. 1분기 중동 OSP 를 보면 평균 0.5불 정도로 전분기 대비 1.4불 정도 인화됐다. 이는 역외 원유의 역내 유입 증가 영향과 그리고 아시아 정유사들의 정기 보수 시즌 도래에 따른 중동산 원유 수요 감소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서 아람코사를 중심으로 중동 OSP를 인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분기 OSP 전망을 말씀드리면 4월에서 5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OPEC+산유국의 자발적 감산 연장 발표와 더불어 일부 역에 원유 공급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중동산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동 OSP는 소폭 인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분기 전체적으로는 1분기에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 분기 평균 OSP는 전분기 대비 소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손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포드에서 생산 인력을 대폭 감소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럴 경우 포드향 물량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최근 미국 고객사 생산 인력 조정 관련 기사는 당사가 파악하기로는 이전 내용이 다시 기사화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은 당사 사업 계획에 이미 보수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당사는 해당 기사를 기존 계획상 추가 다운사이드로 보고 있지 않다.

Q. 최근 해외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을 하락했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이율 변동 영향과 회사의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여러분들 다 아시는 것처럼 SMP가 저희 당사 신용등급을 하락시켰다. 가장 주요한 요인은 역시 배터리 사업 등의 그린 사업의 투자로 인한 재무부 부담이 현재 증가된 상황에서 최근에 배터리 사업 시황이 둔화된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걸로 이해하고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별로 보면 그 평가액에 대한 기준이 서로 다르다. 아쉽게도 SMP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이루어졌던 SK온의 자본 확충 노력 일환으로 시행됐던 전환우선주 형식의 프리 IPO에 대해서는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게 회계 기준이라든지 다른 여타 신용평가사들보다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영향이 또 이번에 신용등급에 대한 액션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무디스 같은 경우는 국내 무디스나 국내 신용평가사 같은 경우는 저희가 SK온의 프리IPO를 모두 자본으로 인정을 하고 있어서 현재 무디스의 경우에는 저희 당사 신용등급을 baa3 안정적으로 유지를 하고 있다. 6월달에 이제 또 전체 애뉴얼 리뷰를 앞두고 있는데 저희들도 현재 진행된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SPM 신용등급 하락 영향에 대해서는 저희 SK이노베이션 같은 경우에 해외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한 외화사채를 발행한 잔액은 현재 갖고 있지 않고 또한 발행 계획도 갖고 있지는 않다. 이에 따라서 어떤 당장 직접적인 등급의 하락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 자회사들 역시도 마찬가지로 국내 각각의 신용등급을 갖고 있고 현재 국내 시장을 통해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찬가지로 SMP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서 자회사들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라고 지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어떤 신용 재무 건전성에 대한 어떤 신용평가 기관의 어떤 평가라고 하는 것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라고 하는 이런 부분들도 결국은 저희 어떤 신용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향후에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신용평가 기관의 어떤 우려와 코멘트에 대해서 또는 레이팅 액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저희들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계획이다.

Q. 미국내 고객사 변화에 따라 라인 전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프로세스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AMPC에 대한 업데이트 부탁드린다.

A. 당사는 시장 상황과 함께 고객사 수요를 모니터링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라인에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다만 당사 개별 공장의 세부 변동 사항 등에 대해서는 고객과의 관계 고려 시 구체적인 언급이 어려운 점을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 

AMPC에 관한 가이던스 말씀드리겠다. 24년 1분기에는 재고 소진 효과로 예상보다 낮은 미국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해서 AMPC 수익은 385억원에 그쳤고 2분기부터는 미국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AMPC 금액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사가 왜 미국 지역을 포함해서 하반기에 생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지 조금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고객사 배터리 재고 수준 감소 그리고 메탈가 하향 안정화가 최근 OEM 자동차 가격 인하와 맞물리면서 EV 최종 수요 및 배터리 리스타킹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이후로는 고객사의 신차 출시가 계획되어 있어서 최종 고객의 선택지가 높아지면서 배터리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지역을 포함해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 또 당사 배터리를 탑재한 신규 신차 출시 계획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먼저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버전, 그 다음에 포드의 트랜짓 커스텀, 아우디 Q6 이트론 등이 계획되어 있다. 향후 1~2년 내에는 포드의 익스플로럴, 아이오닉 6의 북미 생산 모델 그리고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의 폴스타5 등 당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종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서 단기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올해 신규 가동 시작되고 예정되어 있는 헝가리 3공장과 중국 옌청 공장의 현황(수율, 가동률, 램프업 코스트 등)과 단기 전망에 대해 궁금하다.

A. 현재 구축 중인 신규 사이트들은 고객 요구 등을 고려해서 유연하게 대응 중으로 자재, 조달, 운영, 인력, 설비 등 생산 전반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질문 주신 헝가리 이반차의 경우 올해 2분기 중 상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 인력을 조기 채용해서 인근 코마롬 공장에서 직무 스킬 교육을 진행했으며 숙련 인력을 사내 강사로 양성해서 신규 채용 인원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렇게 코마롬 공장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또 기안정화된 사이트 벤치마크를 통해서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서 2023년부터 당사의 전 공장의 수율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 1분기는 전 법인의 수율이 90% 초중반을 기록했다. 당사의 전 공장은 현재 수요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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