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9월 12일자 필옵틱스 보도에 반박 자료 내
필옵틱스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경쟁사(LPKF)가 대응 가능한 구멍(홀:Hole) 크기는 하나인 것으로 안다"고 말하면서 자사 기술이 우위라고 주장했었다(관련 기사 : 필옵틱스 "글래스 기판용 TGV 장비 고객사, 양산 라인 테스트 중").
LPFK는 자료에서 "우리 장비는 TGV 공정에서 홀을 매우 빠르고 부드럽게 가공할 수 있는 드릴(Drill) 모드와 다른 크기, 다른 모양 홀을 만들 수 있는 커팅(Cutting) 모드를 동시 지원한다"면서 "홀 외 정렬(Align) 마크 같은 다른 크기 홀이나 형상은 커팅 모드로 뚫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LPKF TGV 장비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20대 이상 출고된 상태"라면서 "고객의 다양한 패턴 요구를 충족하며 양산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PKF는 자사의 독자 특허인 LIDE(Laser Induced Deep Etching) 기술로 TGV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IDE는 레이저(Laser)로 유도(Induced)하는 깊은(Deep) 식각(Etching) 기술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유리 위 구멍을 뚫어야 할 곳 중앙에 한 번의 짧은 레이저 신호를 주면, 이 곳에 고에너지 광자가 전달돼 구조(밀도, 화학적 결합 상태 혹은 결정 구조 등)를 변화시킨다. 레이저를 쪼인 상태에서 유리 표면 전체에 식각액을 뿌리면 레이저가 닿은 부분, 즉 식각 용액과의 반응성이 높아진 부분이 더 빠르게 제거돼 구멍이 매끈하게 뚫리는 원리다. 식각 속도에 따라 구멍 크기는 조절 가능하다. 이 기술이 드릴 모드다. 커팅 모드는 레이저 신호를 중앙이 아닌, 형상을 만들어야 할 선 주위로 쭉 조사한다. 이후 과정은 드릴 모드와 동일하다. 드릴 모드와 함께 쓰면 다양한 형상과 패턴을 그릴 수 있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