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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신공장 내년 하반기 완공"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신공장 내년 하반기 완공"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10.1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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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스페인 이어 유럽 세번째 전동화 거점
'PE시스템' 기준으로 유럽 첫번째 생산공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오른쪽)는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총리공관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전기차 핵심부품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공장을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 PE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전기차 구동장치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정부와 노바키 지역에 PE시스템 신공장 건설, 그리고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에어백 공장 신축 등 투자협약을 이날(현지시간 15일) 체결했다. 모두 3500억원이 투입된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PE시스템 신공장을 내년 하반기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유럽 내 첫번째 PE시스템 생산거점이면서, 유럽 내 세번째 전동화 거점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 중이고, 스페인에는 폭스바겐 납품용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다. 배터리시스템은 구동 에너지를 공급·저장한다. 

현대모비스가 생산 중인 전동화 부품은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PE시스템 △온보드차저(OBC)와 직류(DC)-DC 컨버터를 통합한 전기차충전시스템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 △구동 에너지를 공급·저장하는 배터리시스템 △배터리 상태를 측정·관리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가 모인 지역에 새로운 전동화 거점을 마련해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유럽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 완성차 업체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했다. 볼보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슬로바키아 PE시스템 공장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5700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의 PE시스템 생산능력은 연 30만대다. 총 250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부지 안에 신축하는 제동시스템과 에어백 공장에는 약 950억원이 투입된다. 더하면 약 35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배터리시스템·PE시스템 공장을 올해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한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공장은 지난 7월부터 양산 가동 중이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총리공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슬로바키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초 슬로바키아 법인(MSK)을 설립한 뒤 질리나 지역에 모듈 공장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와 슬로바키아 정부의 사업 협력은 20년이 넘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 지원으로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현대모비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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