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밸류업지수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게임 회사 중 유일한 사례인가요?
“네, 엔씨소프트가 게임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 기업 중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일부 있었고 게임계는 엔씨소프트 하나입니다."
- 밸류업지수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나요?
“밸류업지수는 주주 가치 환원 정책과 수익성, 자본 효율성 등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들이 선정됩니다."
- 엔씨소프트가 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엔씨소프트는 오랜기간 동안 변동성이 적고 꾸준한 실적을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게임 회사들과 달리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고 시장에서의 위치가 안정적입니다."
- 다른 게임 회사들은 왜 제외되었나요?
“크래프톤과 넷마블 같은 회사들은 각각 배당 성향이나 과거 적자 기록 때문에 제외된 것 같습니다. 넷마블은 2년 연속 흑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크래프톤은 주주 환원 정책이 주로 자사주 매입입니다. 선정 기준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크래프톤은 시가총액이 높은데 왜 제외되었나요?
“크래프톤은 총 자산 대비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시총이 대략 16조원인데 자산은 약 7.7조 원입니다. 최근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넷마블은 왜 선정되지 못했나요?
“넷마블은 2년 연속 흑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되었습니다. 미국의 소셜 카지노 회사 인수로 인해 부채가 생기면서 여러 재무 환경이 나빠졌습니다."
- 엔씨소프트는 밸류업지수 선정에 대해 별도의 발표를 했나요?
- 엔씨소프트의 미래 성장성은 어떤가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신작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캐주얼 게임과 콘솔 플랫폼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게임 산업은 흥행 사업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특성이 밸류업지수 선정에 반영되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게임 산업은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이번 밸류업지수는 과거 실적에 기반해 선정됐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미래 성장성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미래 성장성은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밸류업지수에서도 과거 실적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미래 가치를 더 고려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게임 퍼블리싱 회사들이 게임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퍼블리싱 회사들은 게임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사들이 어떤 게임을 만들고 있는지, 현재 시장 상황이 어떤지 세심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넥슨이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큰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 엔씨소프트 외에 크래프톤과 넷마블도 선정됐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엔씨소프트 뿐 아니라 넷마블 역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게임 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게임 산업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과거 실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미래 성장성을 더 많이 반영한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