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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1위' 트렌드마이크로, 새 패러다임 'ASRM' 발표··· 공격경로 미리 예측한다
'보안 1위' 트렌드마이크로, 새 패러다임 'ASRM' 발표··· 공격경로 미리 예측한다
  • 이석진 기자
  • 승인 2024.11.1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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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선 이사 "클라우드 공격표면 전체를 파악해야 해"
IDC 선정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CWPP) 세계 1위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는 14일 서울 역삼 조선팰리스에서 '클라우드섹2024'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1988년 미국에서 설립해 일본에 재무 본사를 두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다. 클라우드섹2024에서 양희선 트렌드마이크로 이사는 "우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며 차세대 보안 트렌드 공격표면위험관리(ASRM)를 소개했다.
(자료=디일렉)
(자료=디일렉)
트렌드마이크로의 주력 제품은 통합 사이버보안 플랫폼 '트렌드 비전원(Trend Vision One)'이다. 비전원은 크게 세가지 솔루션에 기반한다. 능동적 위협 탐지/대응(XDR)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ZTSA), ASRM이다. XDR은 △엔드포인트(디바이스단) △클라우드 △네트워크 △계정(ID) △이메일 등 여러 액세스의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우선순위에 따라 위협요인을 탐지한다. 지난 7월 '보안 시스템 먹통'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XDR 분야에서 트렌드마이크로와 경쟁한다. ZTSA는 내부 관계자의 액세스까지 위협대상으로 의심할 정도로 모든 정보접근을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ZTSA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시 발생하는 민감데이터의 유출을 방지하는 것에 특화됐다. ASRM은 고객사가 이용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IT 자산을 보호하는 기능이다. IT 기업은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공격자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다. 양희선 이사는 "고객사와 얘기를 나눠보면 아마존웹서비스, 애져, 구글클라우드플랫폼 중 하나를 쓰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를 백업용으로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 방식을 '에이전트'로 접근한다. 기존 접근 방식은 네트워크 경계나 중앙집중서버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식이다. 반면, 에이전트는 수많은 호스트단에 하나하나 직접 구축된다. 비유하면 전자는 학교에서 수백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나 후자는 일대일로 과외하는 것이다. 과외(에이전트)가 학생(클라우드)의 문제점(보안취약점)을 찾아내기 쉽다.  고객사는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노후화된 엔드포인트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에 최신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맞는 보안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
(자료=트렌드마이크로)
(자료=트렌드마이크로)
한편, 트렌드마이크로는 13일 3분기 실적 결과를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약 681억엔으로 시장추정 약 685억엔을 하회했다. 2024년 1월에 마감하는 연간 실적전망치는 지난 분기에 제시한 수치를 유지했다. 연간 매출은 약 2710억엔(시장추정 약2717엔)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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