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1일 이사회에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2명과 전무 1명, 상무 7명 등 총 10명이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근본 경쟁력 강화 기여가 크고 성과가 탁월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최현철 전략고객(SC) 사업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략고객'은 애플을 가리킨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 이전 소형사업총괄이었던 최현철 전무는 SC 사업부장으로 발령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아이폰16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승인을 제때 받았고, 올해 처음 출시된 애플 OLED 아이패드 프로 양산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에 앞선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출하량이 전년비 50% 뛴 16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최현철 전무가 "중소형 OLED 사업 핵심역량을 제고해 사업성과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로 승진한 김흥수 상무는 SC 패널 센터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 혁신과 생산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 개발로 대형 OLED 잔상 개선과 중소형 OLED 소비전력 저감 등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김진성 상무, 중형 OLED 적기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한 김홍수 상무 등이 상무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