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직원, 대구 출장·자가격리 후 코로나 확진
선익시스템 "예방 차원에서 수원사업장 방역"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선익시스템이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원사업장을 방역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선익시스템 직원 한 명이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주 경북 구미시에 출장을 다녀왔다.
전날인 26일 화성시는 반정동에 거주하는 31세 직장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 수원사업장 소속인 이 직원은 지난 17~21일 구미에 자차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회사 권유로 24일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해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돼 왔다.
동탄성심병원은 26일 오후 1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화성시에 통보했다. 화성시는 3차 검사를 위해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이날 오후 10시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화성시는 이 직원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소독을 마쳤다. 동거인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선익시스템은 26일 해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저녁 수원사업장을 방역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수원사업장에 14일까지 출근했고 이후 구미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26일 수원사업장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사업장은 현재 부분 가동 중이며 다음달 2일부터 정상 가동한다"며 "파주사업장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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