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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올해 영업이익 10~15% 성장 기대”
SKC “올해 영업이익 10~15% 성장 기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2.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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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익 성장세 지속 전망
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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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15% 오른 2200억~2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기록한 영업이익 14.5%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13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비 10~1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 사업에선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콘(PG), 인더스트리 소재 산업에선 스페셜티가 이익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SKC는 올해 화학 사업 이익을 전년비 10% 내외 상승한 1600억~1700억원가량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운스트림 쪽 고부가 PG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SKC는 지난 2년간 다운스트림 펀더멘털을 개선해 경쟁사 진입 후에도 탄탄한 성장 구조를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화학 사업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환경에 노출됐지만, SKC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유럽처럼 상대적으로 밸류가 좋은 시장을 찾아 수익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화학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 올랐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에서는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PCT 필름·PLA 필름 등 스페셜티에 기대를 건다. SKC는 올해 스페셜티 이익이 지난해보다 10~15%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 내 스페셜티 제품 비중도 지난해 35%에서 올해 40%로 올릴 계획이다. 투명 PI는 2020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 현재 주요 업체와 표준화 및 인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SKC는 반도체 소재 등 성장사업 이익은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웨이퍼 연마(CMP) 패드 인증, 세라믹 파트 증설, 반도체 케미컬 중국 공장 증설 효과가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C 전체 매출은 전년비 4.3% 증가한 2조767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5% 늘어난 2011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2조7949억원, 영업이익 2032억원에는 못 미쳤다. 사업별로 화학 사업은 전년비 10.9% 상승한 8708억원, 인더스트리 소재는 7.3% 오른 1조840억원이다. 성장사업 매출은 전년비 5.3% 내린 8130억원이다. 화학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 성장한 1494억원, 성장 사업 영업이익은 5.1% 오른 537억원이다. 인더스트리 소재는 원재료 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신용평가사 3곳이 SKC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상향했다. 2018년 주당배당금은 1000원이다. 주주 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SK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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