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플러스글로벌이 최고 인공지능(AI) 책임자로 정윤재 상무를 영입했다. AI 기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정 상무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거 엔씨소프트에서 언어 및 오디오 생성 AI 연구를 이끌었으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내년 상반기 AI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세미마켓(SemiMarket)’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부품을 빠르고 가장 저렴하게 찾을 수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또 AI를 활용해 기존 수작업을 자동화한다. 명함이나 장비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고, 장비나 부품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검색의 정확성도 확보한다.

AI는 세일즈에도 활용 중이다. 고객 문의부터 거래 완료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거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고객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 상무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AI를 통해사전에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과 데이터 분석 AI를 개발해 업계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선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