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
상금 2500만원 기부...공학도 지원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2020년 해동기술상'을 11일 수상한다.
해동상은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학문·기술 발전에 기여한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 재직 시절 D램, 플래시, SSD 등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그는 삼성전기에서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하며 한국 전자부품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 사장은 지난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D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V 낸드 플래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UFS(Universal Flash Storage) 3.0과 128단 3D 낸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글로벌 1위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 사장은 지난 1월 삼성전기 사장 부임 후 재료, 모듈 등 소재·부품 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최첨단 전자재료, 핵심 수동부품,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을 육성해 한국 전자부품 기술력을 높였다.
경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2500만원을 IT 및 공학 분야 학생 후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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