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양극재 분야 기술력 인정
국내 중견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으뜸기업' 22곳 가운데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전자분야 '리튬이차전지용 초고용량, 장수명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제조기술'로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2004년 정부 과제인 '초고용량 양극소재 공동개발'을 통해 양극재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초고용량, 고출력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용 전구체(2006년)와 양극소재(2008년)를 개발했다. 2016년 초고용량, 고안정성 및 장수명 전기차용 소재인 CSG(Core Shell Gradient·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NCM 제품)를 상용화했다.
지난해 1월 SK이노베이션과 4년간 2조7000억원에 달하는 CSG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월 삼성SDI와 양극재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산 6만1000톤(오창 3만톤, 포항 3만1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2025년까지 연간 14만1000톤(에코프로이엠 포함시 21만9000톤)까지 생산능력 확대 중이다. 원재료 가공부터 전구체, 양극 소재 생산, 리사이클링(재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포항사업장에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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