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이미징 및 적외선(IR) 센서 업체 트라이나믹스(trinamiX)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수 있는 얼굴 인식 3D 이미징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노치 제거 등 풀스크린 구현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트라이나믹스 기술은 사람 얼굴의 2D 이미지와 3D 깊이 지도를 포착하고 피부를 확인한다. 회사는 실시간 얼굴 인식 기술이 얼굴 인증 기반 잠금 해제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제어에서 즉각적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안 솔루션은 일반 CMOS 센서와 근적외선 프로젝터로 구성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수 있다.
트라이나믹스는 이 솔루션을 OLED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면 스마트폰 노치를 제거하는 등 제품 설계가 자유로워진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얼굴 모양 가면과 3D 모형 마스크, 2D 이미지로는 해당 솔루션을 속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OLED 디스플레이에 내장한 3D 이미징 솔루션은 다음달 23~25일 열리는 MWC 상하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트라이나믹스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100% 자회사다. 회사는 가전과 전자기기, 산업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 및 3D 이미징 기술을 개발한다. 전세계 임직원은 150여명이다.
트라이나믹스의 스테판 메츠 3D 이미징 담당 디렉터는 "소비자는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양보하지 않고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