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더블유가 솔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했다. 8일 케이엔더블유는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가 솔베이코리아 주식을 최종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400만주를 200억원에 현금 취득하는 방식이다.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인수로 반도체 소재 불소(F2) 가스와 육불화황(SF6) 사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소재는 반도체 제조 공정뿐 아니라 발전소 절연가스 등에도 쓰인다. 솔베이코리아 온산 사업부는 불소가스와 육불화황을 글로벌 1, 2위 파운드리 업체 등 반도체 생산 기업에 공급해 왔다.  케이엔더블유는 피인수회사의 브랜드명을 '플루오린 코리아(Fluorine Korea)'로 변경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플루오린 코리아의 별도 기업공개(IPO)를 통해 독자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원석 케이엔더블유 대표이사는 "최근 반도체 업계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솔베이코리아 온산사업부가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회사 체질 개선 전략 실행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