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은 16조4000억원 매출, 6800억원 영업이익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BOE가 의료사업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成都) 팡산구(房山) 약 22만5000㎡ 부지에 '바이오 산업기지(性命科技开发房产示范园区)'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BOE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 산업기지 프로젝트' 투자계획을 밝혔다. 총투자액은 136억위안(약 2조3000억원)으로, 세부계획인 ‘스마트 의료 핵심능력 센터'와 '디지털 병원’ 투자액은 각각 83억위안(1조4000억원), 53억위안(9000억원)이다. 세부 프로젝트 모두 내년 착공, 2022년 운영 계획이다.
BOE는 "디스플레이와 센서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와 디지털 진단 등 바이오 분야 기술을 부단히 쌓아왔다"며 "바이오 프로젝트에 기술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BOE는 2018년 사업보고서를 함께 공시했다. BOE의 지난해 실적은 16조4000억원(971억위안) 매출, 6800억원(40억위안)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 실적은 15조8000억원(938억위안) 매출, 1조6000억원(96억위안) 영업이익이었다.
BOE의 주요 사업은 디스플레이(Interface devices), IoT(Smart IoT), 의료(Smart Medicine and Engineering)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의료사업의 매출비중은 1.2%였다. 디스플레이와 IoT사업 비중은 각각 89.3%,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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