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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텍 소유 넥스페리아, 영국 파운드리 업체 NWF 인수 완료 
윙텍 소유 넥스페리아, 영국 파운드리 업체 NWF 인수 완료 
  • 이나리 기자
  • 승인 2021.07.0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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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팹 100% 소유 
넥스페리아가 인수한 뉴포트의 웨이퍼 팹

중국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가 영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뉴포트웨이퍼팹(NWF) 인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인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CNBC 등의 외신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 약 6300만파운드(약 987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넥스페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영국 웨일스에 있는 반도체 생산 시설의 100% 소유권을 확보했다. 넥스페리아는 뉴포트 및 인근 지역의 현재 인력을 승계해 기술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유지할 계획이다. 

뉴포트의 반도체 생산 라인은 INMOS라는 사명으로 1982년에 설립됐다. 현재 최대 생산량은 매월 200mm 웨이퍼 3만5000장이다. 웨이퍼 박리법을 이용하는 모스펫(MOSFET), 트렌치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CMOS, 아날로그, 복합 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넥스페리아는 현재 맨체스터와 함부르크 웨이퍼 팹의 8인치 투자와 병행해서 연간 100억달러 성장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넥스페리아의 제품군 확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킴 켐프 넥스페리아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포트 공장은 매우 숙련된 운영 팀을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반도체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욱 미래의 건실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정치권에서는 중국 자본에 자국 반도체 기업을 넘기는 데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톰 투겐다트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6월 자국 크와시 쿠르텡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NWF 매각이 국가 안보 등에 우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윙텍은 2018년 넥스페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며 인수했다. 넥스페리아는 NXP에서 분사한 전력 반도체 업체다. 윙텍은 삼성 스마트폰 ODM 업체로 국내에 알려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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