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팹에 10억달러 투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뉴욕 몰타 본사 인근에 두번째 반도체 공장(팹)을 증설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칩 생산량을 기존보다 두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신규 공장은 기존 팹8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490억원)이다. 기존 공장의 웨이퍼 생산량을 연간 1만5000장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1000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신규 팹은 자동차, 5G, 사물인터넷(IoT) 등 고성장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칩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며 "안전한 공급망을 위해 국가안보 요구 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이 300억 달러(약 34조원)에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글로벌파운드리 소유주인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인베스트는 여전히 글로벌파운드리의 상장(IPO)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위 TSMC(55%), 2위 삼성전자(17%), 3위 UMC(7%)이며, 글로벌파운드리(5%)와 SMC(5%)가 공동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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