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카메가 기본, ToF 3D 센서는 내년 적용 유력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 시리즈에는 후면 싱글 카메라 모듈 탑재 제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 한 곳은 트리플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 부품을 동시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년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해온 이 기업은 올해 트리플 카메라 모듈용 공정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듀얼 카메라 모듈용 부품도 함께 납품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나오는 아이폰 라인업은 트리플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 제품이 함께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후면 싱글 카메라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증강현실(AR) 서비스에 필요한 ToF(Time of Flight) 3D 센서는 내년 적용이 유력하다. 복수의 국내 관련 부품업체도 ToF 3D 센서용 부품은 내년에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ToF 센서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 입체감·공간정보 등을 인식한다. 기존 구조광(SL ·Structured Light) 방식은 2017년형 아이폰X, 2018년 아이폰 시리즈(XS맥스·XS·XR) 전면 카메라에 적용됐다.
지난 2월에는 LG이노텍이 신형 아이폰용 트리플 카메라 개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이노텍은 2월 15일 2821억원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투자 대상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투자 목적은 광학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수요 대응이었다. 투자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당시 업계에서는 신규 시설 투자를 신형 아이폰 트리플 카메라 모듈 양산용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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